【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환경운동연합은 28일 논평을 통해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11년 애경 가습기메이트에서 흡입독성의 'DDAC'(디데실디메틸 암모늄')성분을 확인하고, 이를 숨긴 것이 아닌 지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애경 가습기메이트에 검사를 수사를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애경 가습기메이트의 성분 물질인 CMIT/MIT가 환경부에 의해 유독물로 지정 고시됐지만, 동물실험에서 폐섬유화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 수사를 피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송기호 변호사는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애경 가습기 살균제( 홈클리닉 가습기메이트) 성분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해 기존에 알려진 CMIT·MIT 말고도 추가로 DDAC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DDAC(Didecyl dimethyl ammonium chloride)는 흡입 경로에 의해 폐 섬유화 등의 폐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물질로 목재 가공시 곰팡이균의 억제 등을 위한 소독제, 수영장이나 스파 등에서 소독용 첨가제 등으로 사용돼 왔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1년 해명자료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역학조사 및 성분에 대한 문헌조사 결과 'DDAC'성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환경운동연합은 보건복지부의 해명은 송 변호사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한 내용과는 전혀 반대된다는 입장이다.
환경운동연합 측은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 애경 가습기메이트에서 DDAC성분이 검출된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음폐하려 한 것은 아닌지를 밝혀야 한다"며 "검찰은 폐 섬유화을 일으키는 DDAC성분이 포함된 애경 가습기메이트를 제조한 SK케미컬과 이를 판매한 애경산업에 대한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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