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세균성 장염, 건강관리 주의해야
여름철 세균성 장염, 건강관리 주의해야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6.07.25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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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분 공급과 충분한 수분, 전해질 용액 섭취가 중요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올바른 생활습관과 함께 아이의 원기를 충전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여름 보약 등의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아이가 건강하게 여름을 나게 하는 한 방법이다. ⓒ아이누리한의원
올바른 생활습관과 함께 아이의 원기를 충전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여름 보약 등의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아이가 건강하게 여름을 나게 하는 한 방법이다. ⓒ아이누리한의원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장염 환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여름철 장염은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의 주요 식중독 균들이 더운 날씨에 변질된 음식이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조리된 음식에 오염되면서 인체 내로 들어와 감염을 일으킨다. 이질, 장티푸스 등도 세균성 장염을 불러오는 요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세균성 장염은 충분한 휴식과 수액 공급 등으로 치료되며, 수일 내에 호전되는 경과를 보인다. 그러나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세균과 오염된 음식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 시기 세균성 장염은 설사와 복통, 고열 등의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세균성 장염은 일반적으로 음식물 섭취 후 72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이 있다. 특히 포도상구균은 인체 내로 들어오자마자 미리 만들어놓은 독소를 분비하여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음식물 섭취 후 6시간 이내에 발병하기도 한다. 노인이나 어린이의 경우 설사로 탈수가 심해지면 생명 자체를 위협하기도 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만일 아이가 장염에 걸려 계속 설사를 한다면 가장 먼저 빠져 나간 수분만큼 보충을 해줘야 한다. 수분이 심하게 빠져나가면 전해질 불균형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충분한 수분, 전해질 용액을 섭취시키도록 한다. 또한 설사를 하더라도 미음이나 죽을 먹여 영양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영양부족으로 증상이 더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양분이 공급돼야 장 세포가 빨리 회복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장염이나 식중독 등의 증상은 소화기관이 허약한 아이일수록 잘 걸리고, 장 건강, 소화기관이 약하다는 건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때문에 질환이 발생했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 못지않게 평소 면역력 증진을 통해 질환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

한의학적 측면에 따르면 체질에 따른 치료를 적절하게 진행하면 장염 해소가 가능하다. 장 내의 과도한 수분을 조정하고 소장이나 대장의 습열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한약, 장의 과도한 운동력과 경련을 진정시키는 침, 허약해진 장의 면역력을 높이고 뱃속을 따뜻하게 해 장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리는데 뜸 치료 등이 도움을 주고 있다.


아이누리한의원 윤영환 원장은 "보통 아이가 장염에 걸리면 빨리 낫게 한다며 식사를 굶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설사를 하더라도 미음이나 죽을 먹여 영양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영양부족으로 증상이 더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양분이 공급돼야 장 세포가 빨리 회복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약한 아이, 더위에 지친 아이에게 한 여름의 덥고 습한 기온은 견디기 힘든 시기다. 올바른 생활습관과 함께 아이의 원기를 충전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여름 보약 등의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아이가 건강하게 여름을 나게 하는 한 방법임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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