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임신한 여성분들 유산균 섭취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늘 말한다. 아이에게 좋은 선물을 줄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산모의 행복감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정혜진 어여모 회장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강남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어여모와 함께 하는 제 238회 맘스클래스’의 강연자로 나서 이렇게 말했다. ‘유산균으로 여성건강 관리’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정혜진 어여모 회장이 대표적으로 꼽은 ‘임신부에게 유산균 섭취가 좋은 이유’를 세 가지로 추려 정리했다.
◇ 유산균 섭취, 엄마를 행복하게 한다
유산균을 말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상식은 유산균은 몸에 있는 나쁜 세균의 힘을 약하게 하는 유익균이라는 점이다.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의 활동이 활발해져 장을 건강하게 만들고 영양소의 흡수율을 좋게 만들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어여모 정혜진 회장은 "유산균 섭취가 엄마를 행복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장에 있는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으로 유명한 물질로, 햇빛 등을 통해 흡수한 세로토닌의 90% 가량은 장에서 자리를 잡는다. 장에 유익균의 활동량이 적어서 장 내 상태가 좋지 않으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사라져버리게 된다.
장 내 유익균의 활동이 충분히 이뤄지고 장 내 컨디션이 좋다면 세로토닌은 장에 잘 저장돼 행복감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세로토닌은 멜라토닌으로 전환되는 물질이기도 하다. 낮에 잘 저장된 세로토닌은 밤에 멜라토닌으로 바뀌어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한다.
◇ 유산균, 임신부 질염 예방에도 효과적
여성의 질에는 많은 양의 세균, 그 중에서도 유산균이 활동한다. 그 중 대표적인 유산균이 락토바실러스이다. 그런데 면역력이 약해지면 질 내 유산균의 활동량도 떨어지게 된다. 이때 유해균의 활동량이 늘어나고 칸디다 질염, 세균성 질염 등 질염에 걸리기 쉬워진다.
임신부 질염이 위험한 이유는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항생제나 항진균제로 치료하면 되지만 이 계통 약을 먹는 것은 임신부에겐 지양되고 있다. 임신부가 항생제나 항진균제를 남용하면 조산이나 자궁내막염, 골반염 등 산부인과적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또 장내균총 불균형을 초래해 정상적 배변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어여모 정혜진 회장은 “임신부에게 질염이 생겼을 때 유산균을 섭취하면 유익균을 늘려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유산균, 엄마가 아이에게 주는 첫 면역력
아기는 엄마 뱃속에서 무균 상태로 있다가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세균과 접하게 된다. 자연분만을 하면 엄마의 질을 통과하며 일종의 ‘유산균 샤워’를 하게 되는데, 이때 질 내에 유산균을 많이 갖고 있다면 좋은 면역력을 물려 줄 수 있게 된다. 이는 여러 학술논문과 실험을 통해 증명된 내용이다.
어여모 정혜진 원장은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도 전했다. “첫 번째는 인간에게서 유래한 좋은 균주인지 살펴보는 것, 두 번째는 온도에 민감하고 관리가 어려운 제품은 아닌지 살펴보는 것, 세 번째는 원하는 기능성을 식약처에서 인정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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