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생리불순 지속된다면 조기폐경 의심"
"젊은 여성, 생리불순 지속된다면 조기폐경 의심"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11.21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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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난소부전은 초기에 치료할수록 회복 가능성 높고 임신 성공 가능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여성이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이 되면 난소의 배란기능이 정지하고 더 이상 월경을 하지 않는다. 이를 가리켜 폐경 또는 완경이라 한다.

반면, 아직 난소기능이 한창일 나이에 폐경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다. 바로 조기폐경이라고 불리는 조기난소부전(premature ovarian failure; POF)이다. 40세 이전에 난소기능이 소실되는 조기폐경은 전체 여성의 1%에서 나타나며, 20대 여성에서도 1000명 중 1명에서 발생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조기난소부전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골다공증과 심혈관계질환의 발병율이 증가하고, 무엇보다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폐경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 그 충격은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조기난소부전이라고 해서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고속터미널역에 위치한 자윤한의원 서초점 백종순 원장. ⓒ자윤한의원
고속터미널역에 위치한 자윤한의원 서초점 백종순 원장. ⓒ자윤한의원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자윤한의원 서초점 백종순 대표원장은 “조기난소부전은 초기에 치료할수록 난소기능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으며, 조기난소부전으로 진단되는 분들 중 일부는 임신에 성공하기도 한다”며 “다만, 일단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진행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몸의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해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기폐경의 초기치료를 강조했다.

조기폐경은 대부분 전조증상을 보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겨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백 원장은 “젊은 여성의 월경량이 현저하게 줄어들거나 생리불순이 생긴다면, 한번쯤 조기폐경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과거에 난소에 수술을 받은 적이 있거나 조기폐경 가족력이 있는 경우, 교대 근무 등으로 불규칙한 생활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난소기능이 급속히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기폐경은 서양의학적으로는 호르몬제를 사용해 인위적으로 생리를 유도하는 것 외에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다. 이는 배란이 되지 않는 소퇴성 출혈일 뿐 조기폐경 자체에 대한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임신기능을 회복에는 도움이 되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

백종순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난소의 기능이 빠르게 상실되도록 하는 신체의 환경을 개선하고 호르몬 시스템의 균형을 회복함으로써 조기폐경을 치료한다”며 “결코 쉽지 않은 질환이지만, 그렇다고 절망에만 빠져있을 필요는 없다. 꾸준히 한방치료를 받으며 난소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관리를 지켜나감으로써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치료사례도 많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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