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방치 시 난임, 유산 등 발생 가능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의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으로, 발병율이 대략 5~10% 정도에 이른다고 알려진다. 배란장애나 희발 배란이 있는 여성에서 다낭성 난소의 초음파 소견이나 고안드로겐 혈증이 있고 이를 유발할 만한 다른 질환이 없는 경우에 진단될 수 있지만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고 있진 않다.
대체적으로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인슐린 저항성, 안드로겐 호르몬 증가, 비정상적인 호르몬 분비 등 내분비 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생리불순, 무월경, 월경통(생리통)이나 비정상 자궁출혈, 월경전증후군 등 월경과 관계되는 모든 병증을 총칭하는 월경불순을 들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월경장애를 겪는 30대 여성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4년간 연령별 월경장애에 대한 진료인원수를 살펴보면 전체 연령에서 2010년에 약 53만 명이었던 것이 2013년에는 약 56만 명으로 3만 명 이상 증가해 약 5.6%의 증가율을 보였다.
4년간 자료를 연령별로 비교하면 20대가 20만 8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8만 9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20대는 매년 감소하는 반면(연평균 1,19% 감소), 30대는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해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 위치한 맑은숲정안한의원 이우성 원장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오랜 기간 방치 시 난임, 계류유산, 습관성 유산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월경불순, 비만, 다모증 등의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한의원이나 산부인과를 찾아 다낭성난소증후군 가능성에 대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월경장애나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나 한약 등에 대한 의료정보 확인이나 한의원 및 부인과 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