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서울시에서는 도시농부를 꿈꾸는 서울시민을 위해 텃밭농원 8개소1300구획을 운영할 참여자 3000여명을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받는다. 운영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이며 운영자는 전자추첨으로 선정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1992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시텃밭을 운영 중이며 65세 이상 실버농장, 3자녀 이상 다둥이가족농장, 다문화가족농장,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다사랑농장으로 구획이 나뉘어 운영된다.
‘실버농장’ 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텃밭을 가꾸며 건강관리와 사회적 관계를 넓힐 수 있도록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텃밭으로 3개소 900구획을 운영한다. 참여대상은 모집일 기준으로 만65세 이상(1952.2.1.이전 출생) 어르신으로 참여 신청은 개인별로 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또한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 가정의 가족친화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양육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10년부터 ‘다둥이가족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총 300가족이 참여하며 신청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중 자녀 한명의 나이가 만13세 이하인 가정이다. (모집시작일 2월 1일을 기준으로 2004. 2. 1. 이후 출생자) ‘다둥이가족농장’ 위치는 서초구 내곡동과 송파구 방이동, 강서구 개화동이다. 한가족 당 3.3㎡의 텃밭면적에서 자녀들과 함께 상추, 열무, 토마토, 배추 등을 가꿀 수 있다.
또한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2015년말 현재 서울인구의 2.7%를 차지하면서 다문화가정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센터에서는 2012년부터 다문화가정을 위해 ‘다문화가족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가족들이 가족 간 정을 나누고 어린 자녀에게 자연체험 기회를 줄 수 있는 행복한 텃밭공간을 제공하고자 ‘다문화가족농장’을 운영한다. 참여대상은 우리나라 사람과 외국인이 결혼한 서울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이다. 강서구 개화동에 위치한 텃밭농장에 50가족이 참여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도시농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을 위해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가 참여하는 ‘다사랑농장’을 1개소 50구획을 시범운영한다. 참여대상은 시설보호아동, 장애아동, 한부모가정 등이며 관련 기관과 연계하여 대상자를 모집한다. 참여자들은 텃밭을 가꾸며 월 1~2회 텃밭 힐링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원예치유를 경험할 예정이다.
텃밭 힐링프로그램의 주요내용은 내손으로 가꾸는 다양한 채소, 직접 가꾼 채소로 만드는 나만의 요리, 향긋한 허브 활용 등이다. ‘다사랑농장’의 위치는 서초구 내곡동이다. 참여자들은 텃밭에서 상추, 가지, 무 등을 가꾸고 수확하면서 이를 활용한 텃밭 힐링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실버․다둥이가족․다문화가족농장 참여비는 1만 원이며 다사랑농장은 무료다. 참여자들에게 기본적인 종자와 모종도 제공되고 초보농부는 전문지도사의 재배기술 지도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2월 1일 10시부터 2월 8일 16시까지 센터 홈페이지 예약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참여대상은 2월 9일 11시에 전자추첨으로 선정된다.
권혁현 서울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시농부(city farmer)를 꿈꾸는 시민을 위해 텃밭농장 운영과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 이라며 “가족과 친구와 함께 도시농부의 꿈을 이루고 싶은 시민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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