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찾아오는 춘곤증 다스리는 방법
봄이 오면 찾아오는 춘곤증 다스리는 방법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17.04.04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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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냉이, 진피차 등 섭취만으로 춘곤증 극복할 수 있어

[연재] 김소형의 힐링타임


봄이 되면 나타나는 춘곤증은 아프거나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피로와 스트레스를 유발해 의욕 저하나 무기력함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증상이지만 식후에 자꾸 졸음이 쏟아지거나 기운이 처진다면 원기 회복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딸기는 비타민 C가 풍부하기 때문에 피로 해소에 좋습니다.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하며 식욕을 돋우기 때문에 봄철 무기력함에 달아난 입맛을 되찾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딸기에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눈의 피로와 시력 보호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몸 속 유해물질의 배출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이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나른한 봄철 에너지를 회복하는 데 좋습니다.

 

냉이나 달래 같은 제철 봄 나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봄 나물에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들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기운을 북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냉이의 베타카로틴이나 달래의 알리신 같은 성분들이 피로와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과잉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신맛은 식욕을 돋우며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주는 데 좋은데 춘곤증을 다스리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오미자는 유기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몸이 처지고 기운이 없으며 피로가 느껴질 때 자주 먹으면 기운을 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미자는 간과 신장에 작용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 유입된 독성 물질이나 신진대사 과정에서 쌓인 각종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하는 데도 좋습니다. 뇌 기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춘곤증으로 자꾸 졸음이 쏟아지고 집중력이 떨어질 때도 오미자차를 한 잔 마시면 기운을 차릴 수 있습니다.

 

쌉쌀한 맛의 녹차도 도움이 됩니다. 녹차에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 폴리페놀 성분들이 혈액순환을 돕고 피로를 해소해줍니다. 또한 녹차는 뇌세포의 노화를 방지해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등 두뇌 활동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커피 대신 녹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춘곤증으로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는 진피차도 도움이 됩니다. 진피차에도 비타민 C 가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활력과 에너지를 얻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진피차는 봄철 약해진 호흡기를 보호하고 거칠어진 피부를 회복시키는 데도 좋습니다. 입맛이 없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서 늘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느낌이 드는 사람들에게도 좋은데, 진피차가 위장 운동을 촉진해서 식후에도 속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피로가 심할 때는 잠깐의 낮잠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밤에 수면 시간을 과도하게 늘린다거나 낮잠을 길게 자는 등 생활 리듬이 흐트러지면 오히려 몸이 더 무겁고 피로가 쌓일 수 있기 때문에 춘곤증으로 피곤하다고 해도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춘곤증으로 자꾸 노곤해지고 피로가 심해질 때는 발바닥 한가운데 움푹 들어간용천혈을 지압해주면 처진 기운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샘이 솟구치는 곳이라는 이름처럼 기운을 샘솟게 만드는 혈자리입니다. 꾹꾹 힘을 실어 지압을 해주면 피로도 풀리고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몸 속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amicare 김소형한의원 원장, amicare 대체의학 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메리어트호텔 B&I클리닉 한방주치의와 SBS의무실 한방주치의를 역임했다.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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