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확장증의 객혈증상 해결법은?
기관지확장증의 객혈증상 해결법은?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7.04.11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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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 양에 따라서 치료방향 달라져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윤제한의원 조윤제원장은 “기관지확장증 치료 시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환자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가래개선과 두려움을 유발하는 객혈의 치료”라고 말한다. ⓒ윤제한의원
윤제한의원 조윤제원장은 “기관지확장증 치료 시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환자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가래개선과 두려움을 유발하는 객혈의 치료”라고 말한다. ⓒ윤제한의원


기관지확장증 환자가 호흡곤란을 가장 두려워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환자들은 새빨간 피가 비치거나 울컥 쏟아지는 객혈증상에 대한 공포가 더욱 크다. 또한 환자는 기관지에 맺혀있는 가래증상을 불편해한다. 따라서 호흡개선을 위한 치료가 기관지확장증에 있어 최종적인 목표라 하더라도 치료 과정에서 객혈 및 가래증상의 개선은 반드시 함께 진행 돼야 한다.

기관지확장증의 치료에 대해서 윤제한의원 조윤제 원장은 “기관지확장증 치료 시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환자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가래개선과 두려움을 유발하는 객혈의 치료”라고 말한다. 조 원장은 “가래의 색이나 양에 따라 호흡기내 염증의 상태가 다르다. 따라서 환자의 가래상태를 따져 처방에 반영해야 한다. 객혈의 경우에도 말초혈관의 확장과 관련이 깊으므로 객혈의 색이나 양에 따라 처방하는 약재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 병증의 진행속도 감소를 위한 염증 다스리기

기관지확장증은 염증을 기반으로 하여 병증이 점차 심화된다. 기관지 말초가 두꺼워지면서 심부의 가래를 배출하지 못하는 것도 염증을 키우는 요인이다. 오래된 가래는 점차 썩고 냄새를 유발, 세균의 온상이 되어 화농성 가래로 변화한다. 가래가 진하고 냄새가 악취에 가까울수록 세균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 기관지확장증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치료의 방향을 둬야 하고 감염에 취약하지 않도록 면역을 높이는 방향에서도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치료에 따라 가래의 색은 점차 연해지고 기관지 내부의 염증 상태도 줄어들 것을 기대할 수 있다.

◇ 가래 양에 따라서도 치료방향 달라져

기관지확장증 환자의 경우 가래의 유형이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수시로 가래를 뱉어야만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쏟아지는 다량의 가래. 또, 목에 이물감이 있고 답답하지만 아무리 뱉어도 뱉어지지 않는 가래이다. 가래의 유형은 체내 진액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흉부 근처에 진액이 정체되면 가래의 양이 많아 쏟아지는 유형으로 진행된다. 반대로, 체내 진액의 양이 부족하면 가래의 양은 적지만 뱉어지지 않은 채로 기관지 벽에 달라붙게 된다. 쏟아지는 가래 유형은 흉부 근처에 정체된 진액을 사지로 흩어주면 서서히 가래의 양을 줄일 수 있다. 또, 가래가 끈끈하여 뱉어지지 않는 유형은 체내 부족한 진액을 채우면 가래가 묽어지면서 쉽게 뱉어내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 말초혈관의 확장 다스려 객혈의 양과 빈도 조절

기관지 및 폐의 혈관 주변의 염증으로 객혈이 유발되는 경우 염증치료 과정에서 객혈이 서서히 잡혀간다. 그러나 안정되던 객혈이 컨디션에 따라 갑자기 터지기를 반복한다면 그 원인은 말초혈관의 확장에서 찾게 된다. 부교감항진 상태에서는 말초혈관이 확장기 쉬우며, 기침, 갑작스런 움직임 등에 쉽게 혈관이 터지는 것이다. 이때는 항진된 부교감신경을 안정시키거나 저하된 교감신경을 끌어올리는 것으로도 출혈의 빈도와 양을 줄일 수 있다.

이어 조 원장은 “기관지확장증 환자들은 호흡감소, 가래불편, 객혈반복 등의 삼중고를 겪기 때문에 치료에 있어 좀더 세심한 처방이 필요하고, 스스로의 생활관리도 매우 중요한 병증”이라며 “외출시에 마스크의 착용으로 미세먼지 및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고, 실내에서는 적절한 습도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 기관지확장증 환자의 생활수칙

-민간요법에 의지하지 않고 골고루 음식 섭취(단, 덜 짜고 덜 맵고 덜 기름지게 조리할 것)
-생수섭취 생활화하기: 체중 10kg 당 200~300ml를 권함(단,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담당의의 권고에 따를 것)
-외출 시 마스크착용 및 수시로 손을 씻기
-실내에서는 습도유지를 필수로 하며, 먼지제거 청소를 수시로 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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