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요즘 같은 환절기에 임산부가 제일 놓치기 쉬운 건강관리가 바로 체온 관리다. 따뜻한 낮에 나들이나 야외 활동, 운동을 하게 될 경우 체온을 적절히 유지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거나 얇은 옷을 덧입어야 한다. 일반인들의 경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임산부는 작은 몸의 변화도 결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임신 중 체온 조절은 왜 중요할까?
정상적인 임산부 체온은 36.3도~37도 사이다. 임신 초기, 태반에서 황체호르몬이 매우 많이 나오는데 이 호르몬의 작용으로 기초체온이 0.2~0.5도 정도 올라 미열 상태를 유지하다가 호르몬 분비량이 안정화되는 임신 중기부터는 정상 체온을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다른 질병 때문에 임산부의 체온이 38.3도 이상일 경우 태아의 선천적 기형, 심장 결함, 유산 등의 위험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반대로 저체온일 경우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피곤함, 두통, 감기 등에 노출되기 쉬운데다 폐렴과 같은 합병증에 걸리기도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 자주 마시기, 실내 온도 맞추기, 적당한 옷 입기 등이 있지만 가장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운동이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강화되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태아에게도 산소와 영양 공급이 잘 돼 뇌 성장과 신체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하지만, 운동을 할 때 체온 조절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았던 임산부의 경우에는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체온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어 중간중간 물을 마시는 등 조절을 해가며 운동을 해야 한다.
이렇게 임신 주차마다 달라지는 임산부의 몸과 주의해야 할 요소들을 모아 종합적으로, 의학적으로 고려해 만든 운동이 바로 ‘맘업(marm up)’이다.
임산부운동 ‘맘업’은 매일 30분의 운동 동영상을 온라인으로 제공해 임산부 운동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임산부 운동 전문가가 연구해 만든 맘업은 임신 초기부터 후기까지 임신 주차에 맞게 임산부 컨디션에 최적화된 운동을 제공한다.
맘업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스마트폰이나 TV를 보면서 따라할 수 있기 때문에 스케줄 조정이 힘든 임산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추세다. 현재 SNS를 통해 맘업 운동 후 한결 몸이 가벼워졌다는 후기가 퍼지고 있다. 임산부 체온 조절까지 고려해 운동 중간중간 물 마시는 휴식시간까지 있어 맘업 운동이 임산부운동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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