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주말에 온 가족이 식중독에 걸려서 고생했습니다. 식중독은 여름에만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봄에 식중독이 걸리니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식중독이 봄에도 발생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예방과 관리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A. 일교차가 심한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는 여전히 날씨가 쌀쌀한 편이다. 쌀쌀한 날씨만 믿고 상온에 음식을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낮에는 여름만큼 더운 날씨가 지속되기 때문에 상온에 음식을 보관하다가 식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봄철에 주의해야 할 식중독에는 살모넬라 식중독, 포도상구균 식중독,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있다. 이 중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이름은 낯설지만 3월부터 5월까지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식중독이다. 100도의 열을 가해도 죽지 않고 생장 과정에서 열에 매우 강한 포자를 만들기 때문에 열로도 쉽게 죽지 않는다. 보통 이 식중독은 조리된 식품이 상온에서 천천히 식는 과정에서 잘 발생하기 때문에 음식을 식힐 때는 되도록이면 차가운 물을 채운 그릇에 음식이 든 용기를 담근 후 식히는 것이 좋다.
이 외에 살모넬라 식중독, 포도상구균 식중독, 장염비브리오 식중독도 오염된 음식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봄이라도 되도록이면 음식을 상온에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식중독이 발생하면 설사나 구토, 복통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요리하는 공간이나 조리 도구를 깨끗이 세척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해동은 냉장고나 전자레인지 등으로 하는 것이 좋고, 남아서 보관한 음식은 반드시 데워먹고 평소에 자주 손을 씻어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멀리 떨어지는 것이 봄철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생기한의원 대구점 박건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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