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과 운동범위 제한 '오십견', 적극적 치료가 빠른 회복 도와
어깨 통증과 운동범위 제한 '오십견', 적극적 치료가 빠른 회복 도와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7.05.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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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자연치유 기다리다 삶의 질 감소할 수 있어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강남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 관절센터 정성훈 부원장이 오십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강남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 관절센터 정성훈 부원장이 오십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어깨가 아프면, 가장 먼저 ‘오십견’이 아닐까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오십견의 발병율이 높고 잘 알려진 질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 알려진 질환인 반면 증상과 치료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 오십견(동결견, 유착성관절낭염)은 힘줄이 찢어지거나 인대가 늘어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 치유되기를 기다리며 통증과 불편함을 감수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오십견은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그 1~2년 동안의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매우 심하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어깨 각도를 이루기 어렵기 때문에 머리를 빗거나 옷을 입는 행동도 불편해 진다.


특히 오십견은 어깨 전반적으로 오는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심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생기는 질환이다. 어깨를 움직이는 관절낭이 두꺼워지면서 힘줄이나 인대가 유착되기 때문에, 통증이 극심하며 어깨 움직임에 크게 제약이 따르게 된다. 여성의 경우 선반 위로 팔을 뻗지 못하고, 속옷을 착용하거나 옷을 입을 때 어깨가 움직여지지 않아 어려움이 생긴다. 머리를 감을 때 뒷목을 만지기 어렵거나 머리를 빗기가 어렵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 관절센터 정성훈 부원장은 “오십견은 관절낭의 주변 조직들이 유착되면서 통증과 운동제한이 나타나는데, 자연적 치유과정을 기다리기엔 통증이 무척 심하며 운동제한도 어느 정도 남아있을 수 있다”라며 “오십견은 적극적으로 치료할수록 회복기간을 줄이고 운동장애를 예방할 수 있어, 정형외과 전문의를 통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 ‘체외충격파’ 통한 빠른 통증 경감, ‘운동치료’로 모든 방향의 관절 제한 회복


오십견은 정형외과 어깨·상지 전문의를 통한 X-ray(엑스레이)검사와 문진, 촉진 등 이학적 검사가 필요하다. 관절 내부의 유착 상태를 좀 더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특히 오십견의 경우, 수동적 관절 제한을 통해 회전근개 파열 질환과 감별이 가능하다. 회전근개 파열은 대부분 다른 사람이 관절운동을 시켰을 때의 제한은 심하지 않지만, 오십견은 수동적 운동제한이 나타난다.

오십견 치료는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하다. 특히 체외충격파(ESWT)치료와 운동치료의 병행은 통증의 빠른 감소와 운동범위 회복을 이룰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절개나 수술, 마취가 전혀 필요 없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이다. 통증을 느끼는 어깨에 고강도의 충격파를 가해, 세포를 활성화시켜 혈관을 끌어들인다. 혈관이 재생성되면서 조직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의 빠른 감소를 이룰 수 있다. 약 10~15분 정도의 짧은 시간 내에 치료가 가능하며 반복적으로 치료해도 안정적이다. 수술이 없기 때문에 입원도 필요없고, 통원 치료가 가능하다.

체외 충격파 치료를 통해 통증이 어느 정도 감소되면, 모든 방향으로의 어깨 관절 운동 범위 회복을 위한 운동치료를 병행한다. 팔을 앞으로 드는 거상운동, 외회전, 내회전 운동 등 어깨 관절이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스트레칭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운동을 하기 어렵다면, 전문 운동처방사의 도움을 받아 점진적으로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것도 좋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 관절센터 정성훈 부원장은 “체외충격파는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재생효과를 높이기 때문에 자연적 치유과정을 앞당겨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라며 “체외충격파 치료로 통증이 감소되면 어깨 움직임이 가능해지면서 스트레칭과 운동치료를 병행해 어깨 관절의 효과적인 회복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깨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유일한 관절로, 활동 범위가 넓은 만큼 부상도 잦은 관절이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어깨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관리하며, 어깨에 무리를 주는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활동들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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