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증가,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발생 지속
수족구병 증가,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발생 지속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7.05.30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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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 각종 감염병 주의하세요”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광주광역시는 최근 때 이른 무더위와 고온현상으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모기 매개 감염병, 수족구병 등의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의 높은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시는 5세 이하 영유아에서 발열 및 입안, 손,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수족구병의 신고건수가 지난 4월 표본감시 기관 외래환자 1000명 당 1.1명에서 5월 현재 11.4명으로 증가했고, 앞으로 기온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유행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측했다.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성 접촉성 감염병으로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중증 질환이 동반될 수 있어 고열,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관내 의료기관 대상 전수 감시 ,5월 신고 건수가 수두는 279건, 유행성이하선염은 93건으로 전월 대비 수두는 65%, 유행성이하선염은 12%가 증가했으며, 매년 4~6월, 10월~이듬해 1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적 유행 특성을 가진 질환으로 한 동안 이러한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다.

3~10세 연령에서 잘 발생하는 수두는 감염되면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가 1주일 가량 지속되고,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의 80%에서 귀밑 침샘부위가 붓고 1주일 가량 통증을 동반하는 특징을 나타내며 4~9세, 13~18세에서 많이 발생한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의 침,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전파되지만,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하면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만일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어 아동 보호자는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보고, 빠뜨린 접종이 있으면 완료할 필요가 있다.
 
광주시는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수족구 등의 질환이 주로 어린이집 원아, 유치원·초·중·고등학생 등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감염병 발생 및 집단 유행을 예방하기 위해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더워지는 날씨만큼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의 활동이 왕성해져 식중독, 비브리오 패혈증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기 활동이 활발한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 사용, 긴 소매 옷 착용 등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냉방기 사용이 본격화 되는 여름철 또 하나 주의해야 할 감염병은 레지오넬라증이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등의 오염된 물속의 균이 호흡기를 통해 우리 몸으로 침투하여 독감이나 폐렴 형태의 감염을 일으킨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된 경우 조기에 발견되면 완쾌되지만 폐렴이 동반되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만성 폐질환자, 당뇨, 고혈압환자, 흡연자, 면역력 저하 환자 등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백화점, 대형쇼핑센터, 호텔, 병원 등 다중 이용시설의 냉각수 등에 균이 번식할 경우 다수의 사람에게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이러한 시설에서는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을 통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정순복 시 건강정책과장은 “여름철 주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기침예절 지키기, 손 씻기, 익혀먹기 등을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료기관에서는 법정감염병 신고 기준에 따라 감염병 의심환자와 확진환자 발생 시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며 “시민들도 집단 설사 등 증상이 있으면 바로 신고해 신속한 원인 파악 및 대응에 적극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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