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은 벼슬입니다!" 염태영 수원시장 일일 임신부 체험
"임신은 벼슬입니다!" 염태영 수원시장 일일 임신부 체험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6.01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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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고위 공직자 23명, 일일 임신부 체험 나서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들이 임신·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임신부 체험에 나섰다. ⓒ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들이 임신·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임신부 체험에 나섰다. ⓒ수원시


‘OECD 국가 중 출산율 꼴찌’, ‘1분기 출생아 역대 최소’ 같은 뉴스가 익숙해진 요즘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들이 임신·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임신부 체험에 나섰다.

염 시장과 수원시 4급 이상 고위 공직자 등 23명은 1일 하루 동안 7kg에 달하는 임신부 체험복을 입고 회의, 출장 등 다양한 업무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체험은 시의 주요 정책 수립을 이끄는 고위 공직자들이 임신부의 현실적 고충을 느껴보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시는 이날 체험이 실효성 있는 출산장려 시책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염 시장과 공직자들은 초여름 날씨에 비지땀을 흘리면서도 정해진 근무 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동안 한 순간도 체험복을 벗지 않을 예정이다.

염 시장은 지난 4월 임신·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임신부 체험 프로그램 ‘아빠가 임신했다’(SBS 스페셜)에 출연해 며칠 동안 임신부의 고충을 생생하게 체험한 바 있다.

염 시장은 “‘임신은 벼슬’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드는 데 공직사회가 앞장서야 한다”며 “임신부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해 ‘출산친화도시 수원’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임신·출산을 장려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임신부 체험복을 입겠다”며 활짝 웃었다.

수원시는 ▲유아 자녀를 둔 여성 공무원의 출퇴근 시간 조정 ▲출산지원금 상향, 둘째 자녀 출산지원금 신설 ▲유축기 대여 ▲버스에서 임산부 배려 안내방송 송출 ▲임신부 배려 캠페인 등 다양한 임신·출산 장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임신부 주차면 추가 조성, 주차 면적 확대 ▲임신 공무원의 격무부서 배치·발령 제한 ▲출산휴가 후 복직 시 적응 교육 시행 ▲육아 휴직 확대 ▲보육시설 환경개선 등 직장 여성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한 출산장려 시책을 개발하고 있다.

2일에는 수원시 장안·권선·팔달·영통구 구청장 4명이 ‘일일 임신부 체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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