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충분한 땀 배출과 동병하치가 필요한 때
초복, 충분한 땀 배출과 동병하치가 필요한 때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7.07.11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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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더위 즐기고, 체내 양기 소통 시켜야"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초복은 24절기인 소서와 대서의 사이에 오는 날이다. 불의 기운이 가장 왕성해지기 시작해 천지가 태양에너지로 넘치는 삼복 중 하나로 피부가 뜨거워지기 쉽다. 하지만 인간은 체온을 36.5도로 유지해야 하므로 피부온도가 높아지면 속 온도는 낮아져 냉해진다. 예부터 냉해진 속을 데우기 위해 삼복더위에 삼계탕을 먹는 풍습이 있는데 이러한 풍습에서 조상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다. 강남 함소아한의원 김정열 대표원장의 도움을 받아 여름철 건강 관리법을 알아봤다. 

 

강남 함소아한의원 김정열 대표원장. ⓒ함소아
강남 함소아한의원 김정열 대표원장. ⓒ함소아

 

◇ 알레르기 질환, 스트레스로 인한 상열감 완화에 좋은 시기

 

초복은 평소 속열이 많은 아이들에게 속열을 풀 수 있는 좋은 시기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상열감과 목덜미가 뻣뻣한 항강 증상이 있을 경우 충분히 땀을 내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무성한 여름은 인체 내 양기(陽氣)가 활발히 움직이면서 인체 밖으로 나가려 하는데 땀을 통해서 소통한다. 안쪽의 뜨거운 기운이 땀을 통해서 밖으로 잘 나가야 신선하고 생생한 음기(陰氣)가 인체 내에서 순환할 수 있다.

 

◇ 과도한 냉방기기의 사용은 자제해야

 

초복에 목욕을 하지 말라는 속설이 있다. 그 의미는 초복 더위를 막지 말고 함께 하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땀을 통해 체내 양기가 배설돼야 혈액이 서늘해지고, 여름철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신선함이 생긴다. 

하지만 요즘은 과도한 냉방기기의 사용으로 땀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고 피부를 차게 해 양기가 안쪽으로 모여 속열이 치솟게 된다. 초복 하루만이라도 피부를 차지 않게 하고 자연의 더위를 몸으로 느껴보는 것이 좋다. 

 

◇ 동병하치의 시작, 생맥산은 일석이조

 

동병하치는 등 부위를 따뜻하게 하는 한약 패치를 붙여 폐 경락을 소통시키는 치료다. 여름 면역력을 키워 가을과 겨울철 걸릴 수 있는 감기, 독감 등을 여름에 치료하라는 의미다. 

 

생맥산은 진액과 기운을 동시에 보강할 수 있다. 생맥산에 들어 있는 오미자의 신맛과 맥문동의 담담한 맛은 땀 배출로 부족해진 진액을 보충한다. 홍삼이나 인삼은 기운을 보강해 여름철의 더위를 이기는데 효과적이다.

 

◇ 진액은 신선한 제철 과일, 기운은 삼계탕으로 보충해야   

 

충분한 더위를 즐기며 체내 양기를 잘 소통시키면 양기와 함께 빠져나간 땀으로 인해 진액과 기운이 부족할 수 있다. 진액과 기운을 보충하기 위해 초복에 삼계탕 등의 보양식으로 속을 채우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제절 과일인 수박이나 참외 등으로 부족한 진액을 보충하면 건강한 여름 나기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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