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예방접종 시기를 잊지 않도록 보호자에게 다음 접종시기를 알려주는 문자서비스가 실시된다.
질병관리본부(http://www.cdc.go.kr)는 오는 12월부터 보건소 및 예방접종기록 전산등록(IR) 병∙의원에서 필수예방접종을 받은 영∙유아 보호자들에게 ‘접종예정일 1주일 전 사전알림서비스(SMS)’를 일괄 제공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아기 월령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으나 백신 종류가 많고(만 0세부터 12세까지 11종 감염병에 대한 8종 예방백신으로 총 22회 접종), 접종간격이 긴 추가접종의 경우엔 다음일정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학교 입학 시 예방접종내역을 확인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접종시기를 놓친 부모가 접종 사실을 허위 기재하는 사례도 있다.
맞벌이 가구 K씨는 "예방접종이 집중된 24개월까지는 접종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나, 그 이후 아기수첩 분실하여 접종시기를 누락했다"며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나 보건소 등에서 접종 시기를 알려달라"고 지난 8월 국민신문고(http://www.epeople.go.kr, 정부에 대한 인터넷 국민소통 창구)에 요청하기도 했다.
필수예방접종비용 국가부담사업에 참여하는 병∙의원 및 보건소의 경우 다음 접종일을 사전알림서비스(SMS)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기능을 갖추고 있으나 작년 한해 이 서비스의 발송건수는 6.9%에 불과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아이들의 예방접종이 지연되거나 누락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예방접종 사전통보 서비스 내용의 개선안을 마련해 관련부처인 질병관리본부에 권고했고,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 대상 아동의 보호자에게 사전알림서비스를 일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해 발송누락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번 사전통보 서비스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예방접종 정보제공에 사전동의 한 보호자의 경우만 받을 수 있다.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메시지가 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