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걱정 말아요' 여름철 식생활 가이드
'식중독 걱정 말아요' 여름철 식생활 가이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7.14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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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제품 해동할 때는 '상온' 말고 '냉장실'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여름철에는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식품이라도 잘못된 관리로 인해 변질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최근 2년간 여름철(7~9월) 부패·변질 식품 섭취로 인한 식중독 접수 건수는 약 250건 이상(2015년 134건, 2016년 119건)이다.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식품 변질로 인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식생활 관련 유용한 정보를 구매, 보관, 조리단계로 나누어 정리한 ‘여름철 건강한 식생활 가이드’를 14일 발표했다.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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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 구매는 1시간 이내로, 귀가 즉시 냉장 보관

식품 구매는 1시간 이내로 하고, 귀가 즉시 냉장고 등에 보관한다. 냉장·냉동식품은 상온에서 세균이 증식하므로 마지막에 구매하고, 생활용품→ 채소·과일 →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 육류 → 어패류 순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아이스백을 이용하면 식품의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방지해 세균 증식을 지연시킬 수 있으므로 냉장·냉동이 필요한 식품은 장바구니보다 아이스백에 담는 것이 안전하다.

◇ 열처리 않은 축·수산물은 신선식품과 구분 보관

냉장고 문쪽은 열고 닫는 과정으로 온도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상하기 쉬운 식품은 냉장고 안쪽에 보관한다.

냉장고에 내용물이 많으면 냉기가 잘 돌지 않아 식품 안전에 좋지 않으므로 70%까지만 채워서 냉기가 잘 순환하도록 한다.

구매한 식품의 양이 많을 경우 1회 조리단위로 나눠서 밀봉한 뒤 냉동 보관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냉동을 하면 세균이 죽는 것은 아니고 증식을 멈춘 상태이므로 지나치게 장기간 보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섭취 시에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열처리하지 않은 축·수산물은 식중독 세균에 오염되어 있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신선식품과 구분 보관하는 것이 좋다.

◇ 과일·채소는 껍질을 벗기기 전 충분히 씻는 것이 안전

냉동식품을 해동하기 위해 상온에 오래 놓아둘 경우, 식중독균이 증식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냉장실에 넣어 해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이 밖에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거나, 찬물에 담가 해동시키는 방법이 안전하다. 특히 한 번 해동한 식품은 재냉동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음식을 다루기 전과 후에는 적어도 2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다. 도마와 식기는 매번 사용할 때마다 뜨거운 물과 세제로 닦는 것이 좋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잘 건조해서 보관한다.

과일과 채소는 껍질을 벗기기 전에 충분히 씻는 것이 안전하다. 씻지 않은 채 껍질을 벗기는 경우, 과일과 채소 안쪽이 세균으로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생고기는 씻지 않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 씻는 과정에서 세균이 싱크대 등에 옮겨갈 수 있다.

모든 가열 조리 시 온도를 확인하도록 한다. 온도와 시간 관리는 식품 위생에서 제일 중요하다. 가열 조리 식품은 중심부를 74°C 이상으로 1분 이상 가열해야 한다.

뜨거운 음식은 60°C 이상으로 보온하며, 찬 음식은 4°C 이하로 냉장 관리해야 한다. 4~60°C의 온도는 식중독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위험 온도 구간으로, 음식물 보관 시 특히 주의해 이 구간을 피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여름철에는 식품이 높은 온도의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단계별 식생활 가이드와 함께 휴가지에서의 건강한 먹거리 취급방법도 정리해 공개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와 스마트컨슈머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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