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광주광역시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 확산을 위해 24일부터 관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교육을 확대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지역 음식물쓰레기는 해마다 늘어나 2015년에는 광역시 승격 이후 사상 최고치인 537t이 발생했으며 1인당 하루 평균 발생량도 0.36kg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식량 낭비는 물론 처리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처리과정에서 악취나 폐수로 인한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오는 2020년까지 음식물쓰레기 30% 줄이기 운동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 개선과 생활 속 실천이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는 판단 아래 학교와 가정을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효과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자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교육희망 학교를 신청받았다.
이를 통해 상반기에 (재)국제기후환경센터가 양성한 기후변화전문강사단 5명이 38개 학교 213개 학급 4727명을 대상으로 학교로 직접 찾아가 1시간씩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결과 학생과 담임교사 등 학교 관계자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단기간에 모든 것을 가르치는 1회성 교육보다는 어린 학생들이 점차 스스로 인식하는 반복교육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시 교육청 역시 장기적인 교육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시에서 추진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교육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교육도 진행한다. 당초 하반기 교육대상은 13개 학교 78개 학급이었지만 38개 학교 323개 학급에서 추가 신청하면서 총 51개 학교에서 연말까지 교육이 이뤄진다.
광주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음식물쓰레기 30% 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어린이 대상 교육 등으로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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