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아이 낳고 키우기 어려운 세상이다. 부모가 사랑과 헌신으로 아이를 키워야 하는 것은 과거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만, 과거에 비해 부모가 짊어지는 경제적인 부분과 양육 부담이 훨씬 커졌다. 이렇듯 한 아이도 키우기 어려워 출산을 기피하는 시대, 충청북도 음성에는 아들 네 쌍둥이와 막내딸까지 다섯 남매를 낳아 키우는 부모가 있다.
네 쌍둥이네는 충북 청주에서 하는 ‘공룡대전’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가족들의 표정은 모두 밝았다. 차 안에서 차례로 내리면서 인사하는 7살 사내아이들은 생기가 넘쳐 보였다. 마지막으로 어린 여자아이 하나가 더 내린다. 네 쌍둥이 이후에 출산한 막내딸이다. 막내딸 역시 밝고 해맑았다.
7살인 태영, 태웅, 태호, 태걸. 이렇게 네 쌍둥이 형제가 집에 손님이 왔다고 신이 난 모양이다. 집안을 들쑤시듯 난리를 피우기 시작한다. 웃고, 소리치고, 소파에서 점프하고, 벽을 타다 미끄러지며 순식간에 집안을 통째로 집어삼킬 듯하다.
네 쌍둥이는 특이하게도 생일이 다르다. 7년 전, 엄마 문은정 씨의 난산이 예정되면서 모두의 걱정과 우려 속에서 3개월이나 앞당겨 출산해야 하는 강행군이 펼쳐졌다. 5월 11일에 태어난 첫째 태영이는 미숙아 망막증, 혈관 이상과 탈장, 갑상선 호르몬 이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리고 둘째 태웅이가 다음날인 12일 태어났다. 이후 셋째 태호와 넷째 태걸은 6월 7일에 태어났다.
엄마 문은정 씨는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몸무게도 너무 적게 나가고 많이 아파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다행히 건강에 대한 은정 씨의 우려와는 달리 아이들은 잘 성장했고, 건강해졌다. 아들 넷을 어떻게 키울까 걱정도 컸지만 아이들은 장난꾸리기이긴 해도 거칠거나 무리 없이 형제들 간에 유대감도 있고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있다.
같은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라온 아이들이지만 신기하게도 성향은 모두 다르다. 아빠 윤수일 씨는 “아이들이 서로 똑같은 것을 싫어해서 옷도 다르게 입힌다”며 “둘째인 태웅이는 형인 태영과 똑같이 생긴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고 귀띔했다.
윤 씨는 “아이들 성격도 모두 다른데, 첫째 태영은 동생들을 잘 챙기고, 둘째 태웅은 자기주장이 강하지만 형과 동생들 사이를 조율할 줄 안다. 그런 반면, 셋째인 태호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며, 막내 태걸은 주변 사람들에게 공손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늦둥이 막내딸까지 자녀가 다섯. 많이 먹고 한창 자랄 나이라 생활비도 적지 않게 든다. 수도, 전기, 가스비등 기본 경비는 물론이고, 생필품도 금방 떨어지고, 빨래에 청소까지 엄청나게 나온다. 내년이면 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다. 현재는 엄마 아빠가 맞벌이를 하고, 할머니와 도우미가 도와주고 있긴 하지만, 쉽지 않은 생활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선물로 가져온 어린이 칫솔을 꺼내 놓았다. 유한덴탈케어 제품은 어린이의 구강과 연령에 맞는 칫솔모와 칫솔대의 선택이 가능한 기능성 친환경 칫솔이다. 특히 유한덴탈케어의 ‘다이노 키즈 칫솔’이 아이들에게 무척 인기가 있었는데, 아이들은 게임처럼 좋아하며 칫솔을 가지고 논다.
아이들 양치 습관을 키워주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고 말하는 엄마 은정 씨. 은정 씨는 아이들에게 가능하면 과자나 음료수, 아이스크림 같은 제품은 피하고 남편과 함께 아이들이 빠지지 않고 양치하도록 교육시키고 있다고 한다. 구석구석 썩지 않게 닦는 방법을 알려주고 아이들을 위한 칫솔이나 구강용품 선택도 고민한다고. 유한덴탈케어 어린이용 전문 칫솔은 아이들이 쓰기도 편하고 엄마 아빠가 관리해주기 좋다며 반겼다.
“저도 난산으로 진통을 많이 겪었고 치아나 구강이 많이 안 좋아졌어요. 아이들 키우면서 회사도 나가야 되고, 지치고 신경 쓰니까 더 힘들어졌어요. 그래서 매일 규칙적으로 양치는 물론 가글이나 치간칫솔 같은 걸로 구강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았어요. 아이들 칫솔질 가르치면서 제 치아관리에도 더 관심을 갖게 되더라고요.”
낮에는 고된 회사생활에, 저녁에는 집안일에 치여 사는 것이 일상이 됐지만, 윤수일·문은정 부부는 아이들을 재우기 전에 씻기고 양치질을 시키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말끔한 모습으로 잠든 아이들을 보면 ‘사는 행복이란 게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을 한다는 부부.
큰 욕심 안내고 당장 내년 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현실적인 고민을 한다는 이들 부부는, 유치원과 달리 일찍 하교하는 아이들을 위해 엄마 문은정 씨가 회사를 그만두어야 하는 고민도 진지하게 하고 있다.
막내 태걸이가 사진기자의 머리에 일회용 종이기저귀를 씌운다. 진지하게 사진을 찍던 포토그래퍼의 입에서 웃음이 터져 나온다. 순간 좌중이 웃음바다가 됐다. 모두들 행복한 웃음 속에 카메라 앞에 가족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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