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행복해지는 공간 플라워카페 '쇼위플로라'
꽃으로 행복해지는 공간 플라워카페 '쇼위플로라'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7.11.22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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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카페·플로리스트 양성과정 동시 운영하는 플라워카페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특별한 날에만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여겨 지던 꽃이 최근 들어 대중적이고 일상적인 생활 문화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흐드러진 꽃을 감상하며 차를 마시는 플라워카페가 곳곳에서 성행 중이고, 선물이 아닌 소유를 위한 꽃 구매가 증가하는 한편, 꽃을 다루는 플로리스트의 직업적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 꽃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운영 중인 쇼위플로라를 찾아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쇼위플로라 전경.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쇼위플로라 전경.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 혼자 감상하던 꽃에서 함께 공유하는 꽃으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어귀에 자리 잡은 쇼위플로라는 화려한 외관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간판 양 옆 나무와 커다란 리스, 곳곳에 놓인 꽃이 환하게 손님을 반긴다. 


"여자 둘이 사다리타고 올라가서 타카 박고 본드질해 만든 오브제예요. 현관부터 1층, 2층 오브제도 모두 그렇게 작업했습니다.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꽃과 식물을 단순히 감상하기보다 자세하게 들여다보고, 즐기고, SNS로 공유하기를 즐기시거든요. 그런 분들께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비주얼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하나하나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디자인하고 꾸몄습니다." - 최창희 쇼위플로라 공동대표


쇼위플로라 1층 전경.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쇼위플로라 1층 전경.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입구에 들어가 음료를 주문한 후 계단을 오르면 정원을 옮겨 놓은 듯한 2층의 모습이 펼쳐 진다. 이 공간에서는 벽에, 천장에, 테이블 옆에 놓인 꽃과 오브제, 화분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소리가 한창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이들의 입을 타고 소문이 퍼져 문을 연지 3개월도 안 돼 연예인 화보 촬영이 수 차례 진행됐다고.


"소위 말하는 '샤방샤방', '여자여자'한 분위기의 화사한 꽃을 위주로 디자인한 플라워카페가 많아요. 일종의 유행처럼 플라워카페의 공식으로 자리 잡았는데, 저희는 저희 만의 특색이 있는 아뜰리에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전체적인 콘셉트를 모던하게 잡고 식물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남자분들끼리도 많이 오시고요. 꼭 여자끼리의 모임 장소, 혹은 데이트 장소로 한정 짓지 않고 대중적으로 즐기시는 분위기가 있어요." - 유채화 쇼위플로라 공동대표

 

쇼위플로라 2층 창가에서 본 풍경.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쇼위플로라 2층 창가에서 본 풍경.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 플로리스트 양성과정 운영, 전문가로 자리잡을 수 있게 지원


쇼위프로라는 플로리스트에 대한 직업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플로리스트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 첫 시작은 천안에서였고, 대성공을 거둬 서울 강남으로 진출한 것이 지난 8월의 일이다. 천안에서 수백 명의 수강생을 배출했고, 현재는 1기 수강생 과정이 진행 중이다. 


"결혼 후 아이를 키우다 일을 오랫동안 못했던 경력단절 여성들이 플로리스트 양성과정을 듣는 경우가 많아요. 회사라는 딱딱한 조직 생활에서 많은 룰을 지켜 가며 일하려면 육아라는 부분을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하는 핸디캡이 있다 보니 여러 면에서 업무를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플로리스트가 잘 맞을거란 판단이 있는 거죠. 실제로 그렇게 과정을 수료해서 잘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 많아요. 저 역시 그 과정을 모두 거쳐 본 사람이기 때문에 여기 업계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려고 많이 노력을 해요." - 최창희 쇼위플로라 공동대표


쇼위플로라 2층 계단을 올라오면 보이는 공간.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쇼위플로라 2층 계단을 올라오면 보이는 공간.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제가 대학 졸업 후에 회사 생활을 하다가 플로리스트로 전업한 케이스예요. IT업계고 야근, 주말 근무가 일상이었는데, 우연히 꽃을 배우게 되면서 회사 생활을 그만 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혔어요. 요즘은 저와 똑같은 상황의 분들이 수강하러 오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겪어본 상황에 대해서 실질적인 조언을 많이 해 드릴 수 있다는 점이 아무래도 강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 유채화 쇼위플로라 공동대표


플로리스트 양성과정은 수시로 접수를 받는다. 천안점에서는 국비지원을 받아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을 딸 수 있고, 강남점의 경우 국비지원은 되지 않지만 자격증 취득이나 창업을 위한 모든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실력적으로 성장 가능한 체계적인 수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는 것이 쇼위플로라 측의 설명이다. 


쇼위플로라 2층 매장 안쪽의 모습.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쇼위플로라 2층 매장 안쪽의 모습.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 겨울의 쇼위플로라 즐기기


"꽃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합니다."


쇼위플로라는 플라워카페, 플로리스트 양성과정 외에도 여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웨딩, 돌잔치 등 파티 꽃장식 서비스와 2층 매장 내 10명 내외의 인원이 수용 가능한 공간에서 프라이빗 파티 서비스를 운영한다. 1층에서는 생화 부케 및 꽃다발, 꽃바구니, 식물 등 판매도 실시 중이다. 


겨울을 맞아 꽃을 즐기기 원하는 이들에게 쇼위플로라가 추천하는 꽃은 포인세티아.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새빨간 색과 수려한 꽃모양이 가정이나 사무실 등 공간을 꾸미기에도 좋고, 선물로도 제격이라는 전언이다. 


"쇼위플로라가 꽃을 행복하게 즐기는 데 도움이 되는 공간이었으면 좋겠어요. 플로리스트가 되고 싶은 분들은 저희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아서 돈을 정말 많이 벌고 이름도 유명해지면 좋겠고요. 올 겨울 많은 분들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쇼위플로라 2층 단독룸. 10명 내외 프라이빗파티가 가능하며, 평소에는 플라워클래스를 진행한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쇼위플로라 2층 단독룸. 10명 내외 프라이빗파티가 가능하며, 평소에는 플라워클래스를 진행한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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