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인간의 장 속에는 몸에 이로운 유익균과 해로운 유해균이 공존하며 살아간다. 유익균은 장 점막을 강화시켜 유해물질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반면 유해균은 면역력을 저하시켜 설사, 변비, 알레르기, 천식, 비염 등을 유발한다.
바람직한 장내 환경을 이루려면 유익균과 유해균이 8대 2의 비율로 존재하는 것이 좋다. 이 같은 세균 밸런스를 위해선 평소 채소와 과일 등의 신선식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유제품을 간식으로 먹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장내 세균 균형을 맞추는 데 좋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이러한 규칙적인 생활은 어려울 수 있다. 그럴 땐 장내 세균 밸런스를 맞춰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영양제를 챙기는 것도 방법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체내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로서, 유익균의 증식과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준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시중에 캡슐형, 분말형, 액상형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프로바이오틱스가 캡슐인가 아닌가보다 중요한 것은 포함된 균주와 코팅 기술, 첨가물 사용여부 등이라고 말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여러 균주로 구성돼 있고 종류에 따라 작용하는 위치와 특징이 모두 다르다. 따라서 하나의 균주만 담겨있는 단일균주보단 여러 균주가 포함돼 다양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복합균주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프로바이오틱스를 보호하고 있는 코팅기술도 체크해봐야 한다. 유산균은 장에 도착하기 전 위산, 담즙산 등에 사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산성이 강한 칼슘, 지질, 소화효소 등으로 여러 번 코팅돼 있으면 더욱 높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영양제에 사용된 첨가물을 확인해봐야 한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유산균 제품에는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한 합성착향료는 물론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화학부형제도 심심찮게 사용된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에 단골로 쓰이는 화학부형제로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이산화규소 그리고 유산균 캡슐을 만들 때 필요한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있다. 이들은 장기간 체내에 축적되면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학부형제 없는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프로스랩’ 관계자는 “유산균을 꾸준히 먹으면 유익균을 늘려 건강한 장내 세균총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건강을 위해 먹는 영양제인 만큼 제품을 고를 땐 유명 브랜드 보다는 각각의 특징을 꼼꼼히 확인해보고 구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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