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주기별 정보 - 임신 29주차
임신주기별 정보 - 임신 29주차
  • 이경동 기자
  • 승인 2012.04.05 00: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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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피하지방이 붙어 통통해집니다

신과 함께 앞으로 태어날 아기에 대한 환희와 기대가 밀려오지만, 동시에 궁금증과 걱정거리, 두려움도 커져만 간다. 아기는 임신주기별로 얼마나 자랄까?, 내가 정말 아기를 잘 낳을 수 있을까?, 임신 중 성생활을 해도 괜찮을까? 등등. 초보는 언제나 두려운 법. 초보 예비부모를 위한 임신주기별 정보를 미리 알아두면 쓸데없는 걱정과 두려움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운영하는 임신·출산·육아포털 아가사랑(www.aga-love.org)이 제공하는 임신주기별 정보를 살펴보자

 

임신주기별 정보 - 임신 29주차 

 

◆태아의 성장

 

몸에 피하지방이 붙어 통통해집니다.

 

피하지방이 붙기 시작한 태아는 몸이 동그스름해지고 제법 통통해집니다. 눈꺼풀이 완전하게 형성되고 눈동자도 생겨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눈동자가 완성되고 초점 맞추는 연습을 시작하며 엄마가 기뻐하는 것, 슬퍼하는 것 등 감정변화도 알아차립니다. 소리에 대한 반응이 자주 나타나고 태아의 움직임이 활발하여 자궁벽을 세게 차기도 합니다. 뇌의 크기가 훨씬 커지고 뇌가 두개골 크기 속에 맞추기 위해 마치 호두처럼 주름을 만들면서 접혀집니다.

 

◆모체의 변화

 

숨이 가빠지고 허리, 등의 통증을 자주 느낍니다.

 

자궁이 폐를 떠밀어서 호흡이 짧아집니다. 허리나 등 부분의 통증이 자주 일어나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팔, 다리는 물론 얼굴이 붓기도 하는데 저녁 무렵에 조금 붓는 것은 관계없지만, 아침부터 부어 하루 종일 부기가 빠지지 않으면 임신중독증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거나 고혈압, 단백뇨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조산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건강 체크 포인트

 

이제부터는 2주에 한번 정기검진을 합니다.

 

이 시기에 접어들면 임신중독증 등의 임신합병증이 우려되므로 정기검진을 2주에 한 번씩 받도록 합니다. 임신 전기와 마찬가지로 소변검사, 몸무게 재기, 혈압 측정, 외진, 초음파 도플러 검사를 합니다. 이 때 임신부는 출혈 여부나 자궁 수축, 진통 여부에 대해 의사에게 정확한 몸의 상태를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태아가 세상에 나올 날이 가까워지는 만큼 전문의는 초음파로 자궁을 진찰하면서 태아의 위치, 태아의 발육상태, 자궁경부의 상태, 산도의 크기, 양수의 양, 태동에 대해서도 보게 됩니다.

 

망간과 크롬의 섭취

 

이 시기의 태아는 몸의 기능이 상당히 충실해져 있습니다. 형성된 골격과 근육을 더욱 다져주고 튼튼하게 해줄 영양소가 필요한데 '망간'과 '크롬'이 제격입니다. 망간은 녹색 야채와 호밀 빵에 많이 들어 있는데 정상적인 골격구조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특히 엽산과 함께 체내에서 비타민B1과 비타민C의 작용을 돕습니다. 크롬은 성장 촉진 효과가 있는 영양소로서 현미, 쇠간, 모시조개, 대합, 닭고기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외식은 2일에 한번 정도로 줄이도록 합니다.

 

배가 불러오면 집에서 몸을 움직여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귀찮아 인스턴트식품으로 때우려 한다거나, 바깥에 나가 먹는 것을 선호하게 됩니다. 그러나 인스턴트식품이나 외식은 고칼로리, 고지방인데다 염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식품 첨가물이 많아 임신부는 물론 태아의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비타민C나 비타민 B군, 칼슘이나 철분같은 무기질의 섭취가 부족하기 쉬우므로 인스턴트식품의 섭취나 외식은 2일에 한번 정도로 제한하고 이들 음식을 먹더라도 녹황색 야채나 두부, 우유를 먹어 영양을 보충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산의 징후에 유의합니다.

 

시기에 조산의 징후가 가장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조산은 꽤 흔한 일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모 13명 가운데 1명꼴로 경험한다고 합니다. 조산은 심하면 태아의 생명과 산모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고 미숙아 출산으로 인한 정신적인 고통과 경제적인 비용도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미숙아는 인큐베이터에서 자라도 폐나 기타 장기의 미성숙으로 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중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휴식을 잘 취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면 조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조산의 원인으로는 △조기양막파수, △임신중독증, △모체의 피로 및 건강 이상 등을 들 수 있다.

 

1. 조기양막파수

 

출산 일이 다가오면 자궁 속에서 태아를 보호하고 있는 양막이 터지고 이것은 태아가 좁은 산도를 빠져나가는데 윤활유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출산을 돕기 위해 양막이 터져 나오는 것을 '양수' 라고 하며, 출산에 따른 진통도 없이 곧장 양수가 먼저 터져 나오는 것을 '조기양막파수' 라고 합니다. 일단 과량의 파수가 일어나면 막을 수 없으므로 출산을 유도해야 합니다. 

 

2. 임신중독증

 

임신부가 심한 임신중독증에 걸리면 태아는 모체에서 살기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제왕절개수술을 통해 태아를 인공적으로 조산시키게 됩니다. 

 

◆임신부 생활수칙

 

임신 중 성생활

 

태동도 심해지면서 가끔씩 배가 당기기도 하고 출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임산부의 심리상태는 성생활을 즐기기에 적합하지 않게 됩니다. 남편은 임신부의 이런 심리를 이해하고 가볍게 성생활을 끝내도록 합니다. 남편이 임산부를 뒤에서 감싸 안듯이 하는 후측위는 남편이 뒤에서 결합하기 때문에 배의 압박과 피로를 덜 느낄 수 있는 체위입니다.

 

◆중점태교

 

그림책, 동화책을 읽어줍니다.

 

이 시기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자랄 수 있게 도와주는 육아 서적을 많이 읽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수필이나 소설을 읽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것은 동화책, 그림책을 읽는 것입니다. 아이 눈 높이와 마음으로 돌아가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태아는 시각, 청각의 발달이 완성되어 아빠, 엄마가 조용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읽어주면 그 음성을 기억하고 매우 좋아합니다.

 

★꼭 알아두세요.

 

정상적인 통증과 조산으로 인한 통증을 구별하여야 합니다.

 

자궁이 커지게 되면 자궁을 양옆에서 지탱해주는 힘줄도 늘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자궁의 커지는 속도는 매우 빨라지는데 주위의 힘줄이나 조직이 비례하여 늘어나지 못해 팽팽해집니다. 그런데 집이나 회사에서 일을 많이 하거나 많이 걷거나, 서있거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게 되면 팽팽해 있던 힘줄이나 조직이 땅겨지며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아랫배가 콕콕 찌르듯이 아프거나 배의 좌측이나 우측 등 한쪽이 잡아당기는 듯이 아픕니다.

 

이런 통증은 정상적인데 조산과 구별을 하여야 합니다. 조산은 배가 규칙적으로 아프고 자궁 문이 열려 안에 있던 내용물이 나오게 되어 냉이 갑자기 증가합니다. 또 가는 실핏줄이 터져 피도 나옵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통증은 하루 몇 차례씩 십 여분 동안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만일 옆구리의 통증이 느껴지면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옆으로 누워 쉬면 통증이 사라집니다. 

 

* 자료제공 = 아가사랑(www.aga-lov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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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2012-04-11 01:23:00
좋은 정보네요!
꼬마곰젤리같았던 아가가 통통해지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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