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주기별 정보 - 임신 31주차
임신주기별 정보 - 임신 31주차
  • 이경동 기자
  • 승인 2012.04.05 00:5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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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을 해도 인큐베이터의 도움으로 생존이 가능합니다

임신과 함께 앞으로 태어날 아기에 대한 환희와 기대가 밀려오지만, 동시에 궁금증과 걱정거리, 두려움도 커져만 간다. 아기는 임신주기별로 얼마나 자랄까?, 내가 정말 아기를 잘 낳을 수 있을까?, 임신 중 성생활을 해도 괜찮을까? 등등. 초보는 언제나 두려운 법. 초보 예비부모를 위한 임신주기별 정보를 미리 알아두면 쓸데없는 걱정과 두려움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운영하는 임신·출산·육아포털 아가사랑(www.aga-love.org)이 제공하는 임신주기별 정보를 살펴보자

 

임신주기별 정보 - 임신 31주차

 

◆태아의 성장

 

조산을 해도 인큐베이터의 도움으로 생존이 가능합니다.

 

태아의 크기는 40cm, 체중은 1.5kg 정도가 됩니다. 몸에 살이 붙은 태아는 피하지방이 적어 주름투성이긴 하지만, 얼굴도 형태가 뚜렷해집니다. 골격이 거의 완성되고 뇌 세포와 신경 순환계가 연결되어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태아의 기억력이나 감각능력이 훨씬 잘 발달하게 됩니다.

 

양수의 양은 최대로 늘어나지만 아기도 커져 움직일 공간이 적어져 동작이 둔해집니다.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고 호흡할 수 있어 조산해도 생존할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아직 피하지방이 부족하고 각 기관이 충분하게 발달하지는 못해 인큐베이터의 도움을 통해서 라야 합니다.

 

◆모체의 변화

 

ⓒ아가사랑
ⓒ아가사랑

심호흡을 자주하고 식사하기가 불편해집니다.

 

자궁저부의 높이는 25~28cm, 배는 점점 더 커지며 자궁은 가슴뼈 7~8cm 아래까지 올라와 위가 압박되고 식사가 거북해집니다. 태동이 강해지고 숨이 차며 숨을 쉬어도 제대로 쉰 것 같지 않아 심호흡을 자주하게 됩니다. 누워있으면 숨이 더 차게 되어 똑바로 눕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이 수축되어 하루에 4~5회 배가 똘똘 뭉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임신부의 몸이 서서히 출산 준비에 들어가며 분비물도 늘어갑니다. 

 

◆건강 체크 포인트

 

정기검진

 

세심한 산전 관리가 필요하므로 잊지 말고 병원에 가서 단백뇨, 체중, 혈압 등을 체크합니다. 양수가 줄거나 많은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하도록 합니다. 또 태아가 유난히 적으면 자궁 내 발육 지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거대아를 낳는 것만큼이나 체중미달의 미숙아를 낳는 것도 키우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저체중아는 발육이 더디고 몸과 마음이 균형 있게 크는데 지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 마른 체격의 여성이 저체중아를 낳는 경우도 있지만 임신부가 고혈압이 있거나 담배를 피거나 술을 마셨을 경우, 약물 복용, 영양 부실도 저체중아의 원인이 됩니다. 체중미달의 태아는 초음파를 이용한 정기검진을 통해 자주 체중을 측정하여야 합니다.

 

◆임신부 생활수칙

 

적당한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시킵니다.

 

몸을 지나치게 움직이지 않으면 밤에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비만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비단 체중뿐만 아니라, 지나친 휴식으로 신체리듬이 깨지는 것은 조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적당한 운동과 가사노동으로 몸에 알맞은 자극을 주도록 합니다.

 

갈비뼈가 아플 때는 호흡을 가다듬어봅니다.

 

이 시기가 되면 태아가 마치 엄마의 갈비뼈를 뚫고 나올 것처럼 통증이 심해집니다. 태아는 점점 골격이 완성되고 무럭무럭 자라 쪼그린 자세로는 더 이상 편안하지 않기 때문에 이리 저리 자세를 바꾸려 합니다. 그래서 태아가 움직이는 횟수만큼 임신부가 힘들어집니다.

 

이럴 때는 한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린 채 심호흡을 하고, 심호흡이 끝난 후에는 올린 팔을 떨어뜨리듯 내리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이렇게 해도 효과가 없으면 별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갈비뼈의 통증은 태아가 자궁 밑으로 이동하면 통증이 줄어듭니다.

 

임신 중 성생활

 

성 관계 횟수를 대폭 줄여야 합니다. 남편의 성기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아기는 태반과 양수로 보호되고 있기 때문에 큰 해는 없지만, 관계 횟수는 대폭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남편이 돌발적으로 아내를 덮치거나 과도하게 격렬한 성행위를 하게 되어 조산이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중점태교

 

산소공급에 유의하며 태담 태교를 즐깁니다.

 

태아 뇌의 많은 부분이 완성되는 시기이므로 특히 태아 뇌에 필요한 산소 공급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 시기에 완성되고 있는 두뇌 회로를 통해 태아는 세상에 나와서 자신의 영혼이 갖고 있는 모든 정보를 표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부모가 태아를 완전한 인격체로 대하며 단순히 얘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일을 함께 의논한다는 생각으로 아기와 이야기해야 합니다.

 

부모가 아기의 인격을 인정해주는 것은 아기의 뇌 발달에 아주 좋은 영향을 줍니다. 특히 곧 다가올 출산을 아기와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아기에게 "엄마, 아빠가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단다.", "널 만나기 위해 즐겁게 출산 준비를 하고 있어"라는 식의 말을 해줍니다. 가만히 집중해 보면 뱃속의 태아가 모든 것을 다 알아듣고 대답까지 하고 있다는 느낌이 오게 됩니다. 아기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만큼 태아의 뇌를 발달시키는 것은 없습니다.

 

★꼭 알아두세요.

 

해산에 필요한 보조 동작을 익혀둡니다.

 

예기치 않게 조산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이때부터 미리 출산에 대한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부 교실에 등록해 복식호흡이나 압박법 및 배에 힘주기 등 해산에 필요한 보조동작들을 미리 익혀두면 진통이 시작되었을 때 당황하지 않게 됩니다. 28주경에 계획을 짰던 대로 이젠 출산용품도 구입해 챙겨둡니다. 출산을 위한 분비물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갑자기 해산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서 매일 목욕하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합니다.

 

아기 방 꾸미기에 대한 계획을 세워 봅니다.

 

아기만의 공간을 미리 결정해 예쁘게 꾸며 봅니다. 그렇다고 꼭 아기 방을 따로 두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부부 침실 공간 한쪽에 아기 잠자리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기용품을 보기 좋게 정리하고 필요할 때 언제든지 찾아 쓸 수 있게 잘 정돈해 둡니다. 아기용품은 생각보다 많아 잘 정리해 두지 않으면 찾고 사용하는데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자료제공 = 아가사랑(www.aga-lov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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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c**** 2012-05-18 13:00:00

곧 다가오

yu**** 2012-04-11 01:26:00
좋은 정보네요!
30주 넘어가면서부터는 정말 시간도 빨리 가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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