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바이오틱스 구입하려고 해외 직구? "한국형 유산균 섭취해야"
미국 프로바이오틱스 구입하려고 해외 직구? "한국형 유산균 섭취해야"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7.12.26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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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서양인보다 장 길이 길어 이에 맞춘 유산균 먹는게 좋아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한국인에게 더욱 잘 맞는 한국형 유산균으로는 김치에서 분리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이 대표적이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은 김치가 발효 되는 와중에 신맛이 날 때 생기는 식물성 유산균이다. ⓒ프로스랩
한국인에게 더욱 잘 맞는 한국형 유산균으로는 김치에서 분리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이 대표적이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은 김치가 발효 되는 와중에 신맛이 날 때 생기는 식물성 유산균이다. ⓒ프로스랩

음식을 통한 기본적인 영양소 흡수 외에도 따로 영양제를 챙겨 먹으며 건강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 비타민, 칼슘, 오메가3 등 셀 수 없이 다양한 종류의 영양제가 시판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다.

프로바이오틱스란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살아 있는 미생물을 총칭한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면 몸에 이로운 유익균은 늘어나고 나쁜 유해균은 억제돼 장이 건강해진다. 장이 건강하면 장에 존재하는 면역물질 생성이 활발해져 감기, 알레르기, 천식, 장염, 고혈압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이러한 효능에 따라 유산균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시장규모 2000억 원대 돌파도 점쳐진다.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제는 어디에서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캐나다나 미국 등 해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도 온라인 직구를 통해 간편하게 구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해외 직구 제품에 막연한 신뢰를 보이는 소비자들이 많다. 하지만 동양인들은 고기를 많이 먹는 서양인보다 장 길이가 길기 때문에 이에 맞춘 유산균을 먹어야 한다. 특히 한국인들은 고춧가루, 마늘 등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김치, 젓갈 등 우리의 전통 음식에서 추출한 한국형 유산균을 섭취해야 내산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형 유산균의 높은 생존율은 삼육대학교 약학대 하남주 교수팀이 실시한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연구팀이 마늘, 생강, 파, 홍고추, 양파 등 향신료 6종에 대한 한국형 유산균과 수입 유산균의 생존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한국형 유산균은 향신료에 강한 저항성을 보이며 수입 유산균보다 2배 이상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이처럼 한국인에게 더욱 잘 맞는 한국형 유산균으로는 김치에서 분리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이 대표적이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은 김치가 발효 되는 와중에 신맛이 날 때 생기는 식물성 유산균이다. 염분이나 산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잘 살아 남기 때문에 장 길이가 긴 우리 몸에서도 높은 생존력을 발휘한다.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외부환경에 민감한 유산균은 냉장 배송 시스템을 적용하고 유통 과정이 짧을수록 좋기 때문이다. 미국 등 해외에서 들어오는 제품은 유통 과정이 복잡하고 기간도 길기 때문에 생균 보존에 어려움이 있다.

아울러 해외 직구 제품들은 국내에서 제조된 것과 달리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국내에 정상적으로 수입되는 제품은 원료, 품질검사, 표시사항, 수출국가의 허가 또는 신고제품 여부 등 다방면으로 안전성 확인 절차를 거친다. 하지만 해외 직구로 구입하는 제품은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브랜드인 ‘프로스랩’ 관계자는 “해외 제품 보다는 우리 몸에 잘 맞는 한국형 유산균이 포함된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프로스랩 제품은 김치에서 유래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을 비롯하여 다양한 복합균주를 배합하므로서, 한국인에게 보다 잘 맞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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