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뉴스] 경칩 맞은 양재천, 봄맞이 풍경들
【베이비뉴스 최대성 기자】
오늘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한낮 기온도 10도까지 오르며 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습니다. 봄바람에 싱숭생숭한 마음을 붙잡고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도심 속 자연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양재천에서 움트는 봄을 담았습니다.
우선, 포근한 기온 때문인지 산책로를 지나는 시민들의 표정이 가볍습니다. 색색의 옷차림이 노란빛을 띠는 나무와 어우러져 봄을 그립니다.
사랑하는 반려견과 벤치에 앉아 한가로이 봄볕을 즐기거나 봄기운이 스민 산책로를 걷는 시민들의 모습이 여유롭습니다.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봄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도로를 지나는 사람들의 페달 소리가 경쾌합니다.
봄이 반가운 건 양재천 동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지런히 나뭇가지를 집어 나르는 까치는 봄맞이 대청소 중입니다.
밤사이 긴 겨울잠에서 깬 양재천 개구리가 물웅덩이에 알을 낳았습니다. 두둥실 떠 있는 개구리알이 봄볕을 품었습니다.
요즘처럼 소란스러운 세상에서도 자연은 의연히 봄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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