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성장앨범, 이제는 스토리 시대
아기성장앨범, 이제는 스토리 시대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5.03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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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발자취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파리의 에펠탑이 왜 유명할까. 분명 멋진 건물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아기 사진도 비슷하다. 과거엔 연례행사처럼 태어난 지 100일, 그리고 첫 생일엔 사진을 찍는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었다. 이후 카메라 보급이 늘어나면서 기념일마다 사진을 찍는 게 아닌 일상적인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이때쯤 성장앨범이란 단어가 급속히 퍼지기 시작했다. 성장앨범이란 엄마가 만삭일 때부터 어린이로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한 사진이다. 과거 백일과 돌사진처럼 단발성에서 느낄 수 없는 아이의 발자취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다.

성장앨범이 변하고 있다. 아빠가 찍어주는 사진엔 너무 일상적이라 특별함이 없었다. 아쉬움이 커지자 아기들만의 컬러나 포즈를 찾아주는 맞춤 스토리 컨셉의 성장앨범이 주목받고 있다.

1996년 오픈한 베이비유는 모두 똑같은 사진이 아닌 아기가 가진 고유 특성을 살리고 이야기를 사진에 담았다. 최근 성장앨범은 저가로 계약자를 모집 후 폐업하는 업체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베이비유가 20년이 넘도록 업계 선두를 유지한 이유는 바로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2018년 황금개띠 해 출생 신생아를 위한 스토리 콘셉트. ⓒ베이비유 제공
2018년 황금개띠 해 출생 신생아를 위한 스토리 콘셉트. ⓒ베이비유 제공

베이비유를 처음 방문한 사람들도 왠지 낯설지 않음을 느낀다. 지난 몇 년간 TV는 육아 관련 방송이 주류를 이뤘다. 유명 연예인들이 베이비유를 찾으면서 자주 방송에 노출됐고 해당 프로를 즐겨보는 신세대 부모들이 어디선가 본 듯한 친숙함을 느낀 것. 가수 박현빈 씨는 “아들 박하준 군의 성장앨범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를 방문했는데 하준이가 신생아에서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13세까지를 이야기로 만들어 선물하고 싶다”고 했다.

이처럼 일반인뿐만 아니라 평소 방송과 사진 촬영이 많은 연예인들 역시 자녀들에게 고유의 스토리가 담긴 성장앨범을 남겨주는 것은 당연시되는 시대가 찾아왔다.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아이를 특별하게 키우고 싶어 하는 신세대 부모들 요구와 맞아서 당분간 스토리 컨셉의 성장앨범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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