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워킹맘 잡아라" 총력
건설업계 "워킹맘 잡아라" 총력
  • 파이낸셜뉴스
  • 승인 2012.06.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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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맞벌이 가구가 전체의 43.6%에 달할 만큼 워킹 맘이 증가하면서 건설업계도 워킹맘들을 잡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주로 워킹맘들이 실질적 경제 주도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교육시설이나 보육시설을 단지 내에 마련, 집에서도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등의 전략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교육·보육시설은 기본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가사와 직장일에 바쁜 워킹맘들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흥한주택종합건설이 이달 경남 진주 평거 4지구에서 분양하는 '더 퀸즈 웰가'는 단지 내 명문 학원을 직접 입주시켜 워킹맘들의 자녀 교육걱정을 덜어줄 전망이다. 단지 내 웰가 프라이빗 스쿨이라는 별도의 교육전용시설을 만들어 종로M스쿨, 위싱웰영어전문학원(초등영어학원), 아인스학원(초등수학학원), 대덕영재교육원(대한민국대표 영재교육기관) 등 명문 사교육 시설을 입주시켜 자녀들의 방과 후 교육까지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덕영재교육원은 3년간 무상지원, 나머지 학원은 3년간 50% 수강비를 지원해줘 경제적인 부담도 줄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성을 위한 전용문화공간인 퀸즈 센터를 만들어 육아보육시설은 물론 브런치카페, 여성클리닉센터, 쿠킹룸, 찜질방 등도 제공한다.

 

SK건설이 10월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서 선보일 '화성 반월 SK VIEW'는 전국 최초로 민간에서 제안한 단지 내 시립 어린이집을 설립해 자녀 보육걱정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어린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부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 초·중·고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1967가구의 대단지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고 있어 이에 걸맞은 탄탄한 커뮤니티시설과 조경도 갖출 계획이다.

 

동부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 3구역에 분양 중인 '녹번역 센트레빌'은 현재 일부 가구에 인근 명문학원 1년간 강의료와 방학기간 내 해외캠프(2회) 비용 지원 혜택을 제공함으로 바쁜 워킹맘들의 자녀 교육걱정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맘스오피스 등 공간지원

 

대우건설이 6월 울산 울주군 굴화장검지구에 분양하는 '울산 문수산 푸르지오' 84㎡C형은 가사일과 사무 일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직장인 여성들을 위해 주방에 '맘스오피스'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책상 위에 컴퓨터나 노트북을 설치할 수 있고 레시피·메모·가족게시판으로 활용 가능한 마그네틱 보드도 꾸며 주부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세탁용품 수납과 함께 세탁과 빨래건조까지 한곳에서 신속히 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공간'도 생활의 효율성을 높여 줄 전망이다.

 

2010년 입주한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에 위치한 수완 휴먼시아 8단지는 광주광역시에서 후원하는 워킹맘 지원사업의 일환인 '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 일하는 직장 여성이 자녀를 키우면서도 행복하게 일하며 살 수 있도록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 돌봄 서비스를 지원해주는 것이다. 또 이 아파트는 주거복지연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함께 맞벌이 부부를 위해 관리사무소에서 무상 점심을 제공하는 엄마손밥상 사업을 진행 중이다.

 

aber@fnnews.com 파이낸셜뉴스 박지영 기자 / 베이비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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