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임신부들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가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제23회 맘스클래스에서 임신부 130명을 대상으로 뱃속에 있는 우리 아이의 첫 번째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가 넘는 70명(53.8%)이 안철수 원장을 선택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7표(20.7%)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1표(16.1%)를 3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6표(4.6%)를,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 민주통합당 경선 후보 정세균 전 민주통합당 대표가 각각 1표씩을 얻었다. 무응답은 3표.
안 원장이 임신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것은 젊은 층의 지지율이 높은 점도 있지만, 지난 19일 저서 ‘안철수의 생각’을 출간한데 이어 23일 SBS TV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한 효과도 톡톡히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아직 대선 출마 선언을 공식화하지 않은 안 원장은 힐링캠프에 출연해 “우리의 삶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지표가 2가지 있다. 자살률, 출산율이 그것이다. 자살률은 현재 우리가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가를 나타내 주고 출산율은 미래에 대한 지표”라며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1위고 출산율은 최하위다. 지금 우리나라는 굉장히 불행하고 미래가 밝지 않다고 보는 국민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우리 시대의 과제는 복지, 정의, 평화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선진국이 200년 만에 걸린 민주화, 산업화를 우리나라는 50년 만에 해결했다. 남은 과제는 불안이다. 불안을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복지다. 열심히 일한 중산층의 불안을 해소 할 복지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조만간 대권출마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신부들은 차기 대통령이 임신부와 육아맘을 위해서 보다 확대했으면 하는 정책으로 ‘양육수당 확대’(25.3%)를 꼽았다. 이어 최근 예산 부족으로 중단 위기를 맞은 ‘무상보육 확대’(23%)를 선택했고, ‘국공립어린이집 확대’(17.6%), ‘출산장려금 확대’(15.3%), ‘고운맘카드 지원금액 확대’(7.6%), ‘육아휴직 급여 및 기간 확대’(7.6%), ‘출산휴가 확대’(5.3%), 무응답(0.7%) 순으로 답변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네요.
육아맘들은 무상보육, 양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