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한국산후조리업협회(회장 김형식)는 지난 8일 한국산후조리업협회 회의실에서 미혼모 가정 산후조리 및 육아 지원을 위한 분유, 기저귀, 물티슈, 소독제, 위생용품 등 산모와 신생아 용품 110박스를 한국미혼모가족협회(대표 김도경)에게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산후조리업협회는 전국 산후조리원을 대표하는 유일한 단체로 매년 미혼모 시설 및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산모 및 신생아 물품 등의 후원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에 대구·경북 지역에 있는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소독제 등을 지원했고 이번 4월에는 전국 미혼모 가정의 산후조리 및 육아 지원을 위한 물품을 후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사회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상태임을 협회 소속 회원사들이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산후조리원 운영 물품을 기부해줘 협회는 한국미혼모가족협회를 통해 전국에 있는 미혼모 가정에 물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국산후조리업협회는 지속되는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를 고민하며 보다 안전한 산후조리 환경을 만들고자 회원사들과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인 감염 및 안전교육은 물론 협회 소속 회원사들과 함께 사회적 기업으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한국미혼모가족협회와 추가적인 업무 지원 협약을 약속했다. 과거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통해 진행한 저소득층 산모의 산후조리를 지원한 프로그램을 참고해 전국 산후조리원 회원사를 통해 미혼모의 산후조리를 일정 기간 지원하기위한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형식 한국산후조리업협회 협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서 산후조리원 운영 자체도 어려운 가운데 보다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해 함께 해준 회원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코로나19를 모두가 함께 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회원사 사업장의 안정적 운영과 미혼모 가정의 건강을 기원했다.
김도경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는 “지난 해에 이어 또 다시 도움의 손길을 제공해준 한국산후조리업협회에 감사의 인사를 하며 협회가 제공해준 물품을 통해 많은 미혼모 가정에 큰 힘이 될 수 있으며 추가적인 산후조리 지원 프로그램에 큰 기대가 된다”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산후조리업협회는 우리사회에 산후조리 문화가 완전히 정착됐으나 지속되는 저출생으로 인해 출산 문화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어 국가 차원의 출산 지원이 시급한 시기임을 이야기하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관련 주무부처에서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을 제시해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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