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 원인과 치료법은?
자궁내막증, 원인과 치료법은?
  • 칼럼니스트 정경덕
  • 승인 2020.04.28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재] 정경덕 한의사의 여성 건강을 위한 로드맵
인애한의원 수원점 정경덕 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수원점 정경덕 원장. ⓒ인애한의원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의 선과 기질이 자궁강 외의 조직에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자궁내막증이 난소에 발생해 종괴를 형성하는 것을 자궁내막종이라고 부르며 발견되는 것이 쉽지 않아 확진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궁내막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유력한 가설로 인정되는 것은 월경혈의 역류 및 착상이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 환경적 인자 등이 가설로 제기 됐으나 자궁내막증의 다양한 발생 부위 및 형태를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에스트로겐 의존성 질환으로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해 월경통이나 골반통, 성교통은 물론 가임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그로 인해 여성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호발하는 연령은 30대로 35세에 빈도가 가장 높다가 급격하게 저하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여성 호르몬의 분비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자궁 외 조직에 발생해 유착을 형성하고 골반의 해부학적 구조 변형과 난관, 나팔관 주변의 유착은 난관채의 난자포획을 저하 시켜 가임력을 저하 시키기도 한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봐도 좋다.

-골반 주변으로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진다.
-생리할 때,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골반통이 심하다.
-생리가 끝나도 통증이 며칠간 지속된다.
-생리통이 하복부, 허리, 다리쪽으로 이어진다.
-생리통이 갈수록 심해진다.
-성관계시 통증이 느껴진다.

최근 하이푸 시술을 통해 자궁내막증을 포함한 자궁 내 양성 종양 질환을 빠르게 제거해 증상을 완화 시키지만, 결과물만 없애는 방법으로 질환의 재발과 부작용을 근본적으로 막기는 어렵다. 또한 자궁내막종은 난소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술적 처치를 반복하다 보면, 난소 기능이 저하되는 것이 불가피하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자궁내막증은 어혈, 구체적으로 징가적취(癥瘕積聚)의 범주에 포함된다. 자궁내막 조직이 외부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역류된 탓에 자궁강 외 조직에 머무르게 되어 혈괴를 형성하고 그로 인해 생리통, 골반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대로 순환하지 못한 혈액이 한 곳에 정체되어 종괴를 형성해 병변을 일으키는 것이기 때문에 하복부를 포함한 전신의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어혈을 해소하며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기능을 높여야 한다. 보통 자궁강 외 자궁내막 조직이 존재하게 되면 면역 반응을 통해 사멸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을 때 자궁강 외 자궁내막 조직이 쌓여서 자궁내막증이 발생하게 된다. 저하된 면역기능을 높여 세포사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게끔 만들고 어혈을 치료하는 것이 자궁내막증을 근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칼럼니스트 정경덕은 가천대 한의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인애한의원 수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가천대한의학과 학회 언재호야 정회원, 한방관절재활학회 연구위원, 대한동방약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숨쉬는한의원 수원점·천안점 대표원장을 역임했으며 하이닥 건강상담주치의로도 활동하고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8길 111 우명빌딩 2~4층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일 : 2010-08-20
  • 일반주간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10138
  • 등록일 : 2011-01-11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 (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Copyright © 2020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