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성 4명 중 1명,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 부족하다
성인 남성 4명 중 1명,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 부족하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2.02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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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HDL 콜레스테롤 농도 낮으면 대사증후군·치매 등 위험↑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성인 남성 4명 중 1명의 혈중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았다. 비만하거나 허리둘레가 두꺼울수록 더욱 그랬다. ⓒ베이비뉴스
성인 남성 4명 중 1명의 혈중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았다. 비만하거나 허리둘레가 두꺼울수록 더욱 그랬다. ⓒ베이비뉴스

HDL 콜레스테롤은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로 통한다. H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건강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성인 남성 4명 중 1명은 혈중 HDL 콜레스테롤 농도가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광주여대 식품영양학과 한인화·정민영 교수팀이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3916명(남 1707명, 여 2209명)을 대상으로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제7기 1차년도(2016)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이용한 비만 및 건강행태에 따른 HDL-콜레스테롤 혈중 농도 비교 연구)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성인 남성의 평균 혈중(血中) HDL 콜레스테롤 농도는 47.8㎎/㎗, 성인 여성 평균치(55.1㎎/㎗)보다 낮았다. 혈중 HDL 콜레스테롤 농도가 40㎎/㎗ 이하이면 저(低) HDL 콜레스테롤 혈증으로 판정된다.

조사 대상 전체 성인의 18.7%(734명)가 저 HDL 콜레스테롤 혈증 상태였다. 남성의 저 HDL 콜레스테롤 혈증 유병률은 26.9%로, 여성(10.8%)보다 2.5배가량 높았다. 

한편, 비만하거나 허리둘레가 두꺼운 사람의 혈중 HDL 콜레스테롤 농도가 낮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남녀 모두에서 비만할수록, 즉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혈중 HDL 콜레스테롤 농도가 낮았다”며 “남성에선 BMI보다 허리둘레가 혈중 HDL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데 더 많이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혈중 HDL 콜레스테롤 농도가 낮으면 복부지방·대사증후군·인지 장애와 치매·공복혈당장애·당뇨병 등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심혈관 질환 등 성인병과 연관성이 높은 HDL 콜레스테롤의 관리를 위해선 비만과 운동·금연 등 일상적인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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