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법' 국회 본회의 통과, 현대경제연구원 "대체공휴일 경제적 효과 상당"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공휴일법'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주말과 겹쳐 아쉬웠던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크리스마스에 대체공휴일이 지정돼 올해 공휴일이 4일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국회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은 공휴일법 제정안을 심사하며 대체공휴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국민의 72.5%가 '대체휴일 추가 도입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내수 활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국민도 70%에 달했다.
또한 조사에서 대체공휴일 찬성엔 직종의 구분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관리·전문직의 경우 83.9%, 생산·기술·서비스직 84.8%, 전업주부 63.3%, 학생 79.5%가 찬성했고 자영업자에서만 50% 미만의 찬성을 보였다(49.8%).
현대경제연구원은 "대체공휴일 하루 소비지출은 2조 1000억 원이고 생산유발액은 4조 2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조 6300억 원, 고용 증가효과는 3만 6000명"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서영교 위원장은 "공휴일법은 단순한 '공휴일 보장'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민생법안'"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공휴일법 통과에 따라, 정부도 신속하게 대통령령을 개정하는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공휴일법' 통과로, 국민들이 코로나19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경제도 살아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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