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과 출산, 두려운 게 당연하지만 미리 알면 극복할 수 있어요”
“진통과 출산, 두려운 게 당연하지만 미리 알면 극복할 수 있어요”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1.07.30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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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4.0 맘스클래스 라이브] 진통부터 출산까지 임산부를 위한 모든 궁금증 Q&A

【베이비뉴스 김민주 기자】

베이비뉴스는 30일 오후 2시 베이비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모4.0 맘스클래스 LIVE' '진통부터 출산까지 임산부를 위한 모든 궁금증 Q&A'을 주제로 진행했다. 베이비뉴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는 30일 오후 2시 베이비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모4.0 맘스클래스 LIVE' '진통부터 출산까지 임산부를 위한 모든 궁금증 Q&A'을 주제로 진행했다. 베이비뉴스 ⓒ김재호 기자

인터넷 맘카페에 임신 관련한 단어인 ‘출산’, ‘막달’ 등을 검색하면 무수히 많은 게시글이 검색된다. 이들 중 대다수는 경험해보지 않은 출산 두려움으로 ‘경력자’들의 조언을 구하지만, ‘경력자’들의 생생한 출산 후기는 임신·출산 신입에게 두려움만 가중시킨다. 출산에 대한 임산부의 두려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임산부들의 출산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No.1 육아전문지 베이비뉴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베이비뉴스 스튜디오에서 ‘진통부터 출산까지 임산부를 위한 모든 궁금증 Q&A’를 주제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부모 4.0 맘스클래스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나영 베이비뉴스 육아캐스터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출산교육 전문강사이자 7년차 둘라(doula)로 널리 알려진 이하연 로지아출산연구소 대표가 출연해 예비엄마들의 궁금증 해소에 나섰다. 이하연 대표는 7년차 둘라로 다양한 진통과 출산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줬고, 이나영 육아캐스터도 자신이 직접 경험한 출산 이야기를 들려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라이브는 베이비뉴스 유튜브와 공무원연금공단 유튜브를 통해서 1시간 동안 동시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하연 대표는 이날 맘스클래스 라이브 참석자들에게 “첫 출산이든, 두 번째, 세 번째 모두 출산은 두려운 것이 당연하다. 두렵다고 출산후기를 많이 보지 말고, 친정어머니가 더 걱정하는 경우는 전화를 자주 안하는게 좋을 수 있다. 순산운동 충분히 하고 컨디션 유지하면 얼마든지 순산할 수 있으니 걱정말고 순산하길 바란다”며 정서적 안정이 출산에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유튜브 실시간 질문에 대한 이하연 대표의 답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봤다.

◇ “자연분만, 유도분만 산모가 직접 선택해야”

이하연 대표는 "주변에서 무슨 말을 하든지 본인이 유도분만, 제왕절개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비뉴스 ⓒ김재호 기자
이하연 대표는 "주변에서 무슨 말을 하든지 본인이 유도분만, 제왕절개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비뉴스 ⓒ김재호 기자

“곧 셋째 출산 예정인 엄마다. 뱃속의 아기가 38주인데, 첫째는 예정일에 맞춰서 갑자기 양수가 터지는 바람에 유도분만으로 낳았다. 둘째는 너무 겁이 나서 예정일 전에 유도분만을 예약해서 낳았다. 셋째는 내일 병원에 가보고, 유도분만을 할지 계속 자연진통을 기다릴지 결정하기로 했다. 그런데 마음에 걸리는 게 둘째가 첫째에 비하면 키우는 동안 너무 힘들었다. 응급실과 병원 기록이 정말 많고, 다치기도 잘 다쳤다. 키우는 내내 ‘날을 잘못 잡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셋째는 너무 고민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자연진통 기다린다 vs 유도분만 날짜 잡는다’ 조언 부탁드린다.”(시청자 질문)

시청자 질문으로 1부가 시작됐다. 이나영 육아캐스터는 “요즘도 유도분만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가?”라고 질문하며 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이하연 대표는 “두 번 이상 출산을 한 경산모들은 날짜에 맞춰서 출산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고, 남편 휴가에 맞춰야 하는 분들도 있다. 이처럼 출산에는 여러 상황이 있다”며 “보통 의사선생님이 유도분만을 요구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첫째보다 둘째, 셋째가 더 크다. 이미 자연분만 경험이 있으니 의료적 문제 없으면 예정일까지 기다려 보는 것도 좋다”고 답했다.

이어서 “둘째가 많이 아팠던 것은 유도분만 때문이 아니다. 그리고 절대 엄마 잘못 아니다. 그런데 셋째도 아프면 얼마나 죄책감이 들까. 마음 편하게 하는게 좋다”고 사례자의 마음을 다독였다.

노산을 경험한 이나영 육아캐스터는 “나는 나이 때문에 의사 선생님이 선택제왕을 권유했다. 그런데 출산 후 5일 동안 너무 아파서 후회했다”고 자신의 사례를 밝히자, 이하연 대표는 “맘카페에서 자연분만은 선결제, 제왕절개는 후불제라고 한다. 자연분만은 아기 낳고 회복이 빠른데, 제왕절개는 4박 5일 아프다. 하지만 출산의 고통은 모두가 다르다. 자연분만이 쉬웠다는 분도 있다”며 “주변에서 무슨 말을 하든지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빠주사, 출산예정일 다 돼서 하면 자궁수축 유도한다”

이하연 대표는 2부 Q&A 시간에서 유튜브 실시간의 다양한 질문을 답변했다. 베이비뉴스 ⓒ김재호 기자
이하연 대표는 2부 Q&A 시간에서 유튜브 실시간의 다양한 질문을 답변했다. 베이비뉴스 ⓒ김재호 기자

2부 Q&A 시간에는 실시간으로 올라온 유튜브 질문에 대해 이하연 대표가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산과 진통에 관한 다양한 질문, 이에 대한 이하연 대표의 답변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아빠주사’는 정말 효과가 있나요?

“아빠주사를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아빠주사는 부부관계를 말한다. 출산예정일이 다 됐는데 진통이 안 올 때, 부부가 성관계하면 자궁수축을 유도해준다. 호르몬 때문이다.”

-속골반이 작으면 자연분만이 힘드나요?

“‘출산할 때 아기가 골반에 꼈다’ 이런 말들이 맘카페에 올라온다. 골반의 크기보다는 골반이 경직됐는지 안됐는지가 중요하다. 임신 후기 막달에 골반 풀어주는 운동을 해야한다. 의사선생님이 골반이 좋다고 해도,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순산이 꼭 골반에 달려있지는 않다.”

-가진통과 진진통의 차이는 어떻게 다른가?

“가진통은 느리다. 1시간에 3번, 많으면 6번 정도. ‘이 정도면 할만한데?’, ‘병원 가야하나?’란 생각이 들면 가진통이다. 아파서 말이 안 나올정도가 되는게 진진통이다. 진진통은 규칙적이고 가진통은 불규칙적이다.”

-막달인데 아직 아기가 내려오지 않았다고 한다. 무슨 운동을 하는게 좋은가?

“37주부터는 만삭이다. 이때부터는 맘 놓고 운동을 할 수 있다. 가장 추천하는 것은 개구리자세, 쪼그려앉기, 걷기, 런지, 스쿼트 정도다.”

-38주 차에 짐볼운동 해도 되나?

“추천한다. 하지만 위 아래로 반동을 주는 운동은 위험할 수 있다. 보통 운동이라고 하면 속도를 내서 격렬하게 하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태반 조기박리가 생길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응급상황이다. 짐볼을 활용한 골반 돌리기, 근육 풀어주기 운동을 하는게 좋다.”

-임신 20주인데, 허리가 안좋아서 골반통이 심하다. 이런 경우 진통이 허리로 온다고 한다. 미리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임신 하면 사실 30분 앉아있거나 서 있어도 골반이 경직되기 쉽다. 임신 후기로 갈수록 허리에 무리가 안 가는게 이상한 거다. 이왕이면 완화 영상을 보고 완화해 달라. 평소에 너무 오래 앉아있는 건 피하고, 짐볼에 앉아있으면 기댈 수 없기 때문에 허리 펴고 그 상태에서 다리 벌리고 앉아있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노산이면 자연분만이 힘든가?

“요즘 노산이 너무 많다. 산과 교과서로는 36세 이상이면 노산이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노산이 너무 많다. 유럽은 만 40세 이상이면 노산이라고 한다. 최근 출산교실 수업을 들은 42세 산모분도 아이를 잘 낳았다고 한다. 요새는 영양상태가 좋고 몸 관리를 잘하니 괜찮을 수 있다. 오히려 노산이기 때문에 자연주의출산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출산하고 나면 생리통이 완화된다는데 신비성이 있는가?

“임신 출산의 40주 경험으로 엄마 몸의 호르몬이 뒤집힌다고 보면 된다. 지인 중 한 명은 손발이 차가웠는데 출산하고 손발이 따뜻해졌다. 나 같은 경우도 생리주기가 불규칙 했는데 다시 규칙적으로 바꼈다. 다 그렇진 않겠지만 체질이 바뀐다고 보면 된다.”

-자궁문이 3, 4cm 열려야 무통주사 열려야 무통주사를 준다는데, 미리 맞으면 안되나?

“무통주사는 ‘경막외마취’라는 이름으로 정확하다. 쉽게 마취를 하면 감각이 없어져서 진통도 없어진다. 가진통때 미리 주사를 맞으면 진통이 이어지지 않는다. 자궁 3cm에 무통주사를 주는 것은 진진통이 올 것을 예상하고 맞는 것이다. 무통주사 못 맞을까봐 걱정하시는 분도 있는데, 잘 버티다가 무통주사 없이 2, 3시간 만에 출산하는 분도 있다. 진통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이하연 대표는 이 외에도 ▲자연주의 출산 장점 ▲임신기간 중 불편했던 시기 ▲자연분만 시 열상주사의 효과 ▲골반유연성 ▲양수 양 늘리는 방법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줬다.

이하연 대표와 부모들이 주고 받은 육아에 관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은 베이비뉴스 유튜브 채널과 공무원연금공단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한편, 베이비뉴스는 올해부터 아이를 임신하거나 출산한 전국의 공무원들이 자신이 원하는 출산준비용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무원연금공단 출산준비용품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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