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눈은 노화가 두드러지게 진행되는 곳 중 하나다. 노안이 오면 작은 글씨가 보이지 않고 눈 앞이 침침하게 보이는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노안은 노화로 인해 눈 속 수정체의 탄성력이 감소해 눈의 초점 조절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근거리 시력 장애가 나타난다. 가까운 거리의 사물을 보는데 필요한 수정체의 조절 능력이 떨어진 것이다.
문제는 노안과 함께 발병하기 쉬운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노안과 달리 눈 속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투명했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이 되는 것을 말한다. 백내장의 초기 증상은 눈 앞이 뿌옇게 되고 흐린 시야가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노안과 비슷해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현주 강남이룸안과 원장은 “많은 이들이 노안과 백내장을 헷갈려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또 치료시기를 놓쳐 중기 이후에 진단을 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 백내장의 경우 치료 적기를 놓치면 수술이 까다로워질 수 있고 녹내장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노안의 경우 환자의 안구 상태에 따라 적절한 노안 라식, 라섹, 노안 멀티 수술 등의 교정술을 진행한다. 백내장의 경우 초기에는 약물로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 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어 “노안과 백내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로 한 번에 치료 가능하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즉,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에 초점이 맞도록 특수 처리한 렌즈를 넣는 방식으로 근거리는 물론 원거리 시력까지 개선할 수 있으며,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때는 미세 절개로 작은 절개창만 만들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수술 후 흉터가 없고, 시술 시간은 국소마취 후 20분 이내로 짧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술에 앞서 환자의 나이와 안구 상태 등을 정확하게 검사한 뒤 진행해야 하므로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노안과 백내장 우려가 있는 중장년층의 경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체크해야 한고, 개인에 따라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에 맞는 맞춤식 수술로 안질환을 개선해야한다. 또 초기 발견이 쉽지 않기 때문에 40대 이후라면 정기적으로 안과를 찾아 검안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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