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좋은데 넌 왜 안 했어? 비난 말고 모자동실부터 늘려야”
“모유수유 좋은데 넌 왜 안 했어? 비난 말고 모자동실부터 늘려야”
  • 권현경 기자
  • 승인 2021.08.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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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손문 인제대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신현영 국회의원(上)

【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출산 후 1시간 이내 엄마 젖을 먹일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국내 진행률은 44.2%에 불과하다. 세계모유수유연맹에서 정한 8월 1일부터 7일간의 세계모유수유주간을 맞아 모유수유에 대한 팩트체크와 모유수유를 선택한 엄마가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은 무엇인지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기자 말 

신손문(왼쪽)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세계모유수유주간인 지난 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모유수유를 선택한 엄마들을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이야기 나눴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신손문(왼쪽)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세계모유수유주간인 지난 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모유수유를 선택한 엄마들을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이야기 나눴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아기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 바로 ‘모유’라고 한다. 모유수유를 선택한 엄마가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모유수유가 아기와 엄마 모두에게 좋다고 권장하면서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에 따른 사회적 인프라나 직장 내 배려는 모유수유를 하는 데 충분할까.  

세계모유수유연맹에서 정한 8월 1일부터 7일간의 세계모유수유주간을 맞아 의사 출신, 직장맘 신현영 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위원장을 맡고 있고, 대한모유수유학회 회장을 역임한 신손문 인제대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지난 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났다. 

특히 이날 인터뷰에서는 신손문 교수를 통해 모유수유의 장점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인지, 또 모유수유와 관련해 잘못 알려진 내용은 없는지 팩트체크했다. 아울러 신현영 의원의 직장생활과 병행한 두 아이 모유수유 경험담과 여전히 미흡한 정책에 대해 짚었다. 두 시간에 걸친 인터뷰 내용을 상편(신손문 교수), 하편(신현영 국회의원)으로 나눠 정리했다. 

◇ “엄마들 이것저것 못 먹게 하는 관습… ‘모유’에 ‘모’자만 나와도 질릴 수밖에”

모유수유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현장에 마련된 모유수유 정보 배너. 자료사진 ⓒ베이비뉴스
모유수유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현장에 마련된 모유수유 정보 배너. 자료사진 ⓒ베이비뉴스

Q. 모유가 분유보다 아이에게 더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아기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빠짐없이 넣어 만든 분유가 모유보다 더 좋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 모유 먹고 자란 아이가 어떤 점이 얼마나 좋은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게 있을까요?

“모유의 장점은 어마어마하게 많이 연구돼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겁니다. 아이에게 장점은 급성기 감염성 질환을 줄이고요, 호흡기 질환, 장염, 폐렴, 요로감염도 적습니다. 만성적으로는 당뇨병, 림프성 백혈병도 덜 생기고, 영아돌연사증후군 빈도도 떨어져요. 미숙아의 경우, 괴사성 장염이라고 치명적인 병이 있는데 훨씬 줄인다고 돼 있어요. 두뇌 발달에도 좋고요, 엄마에게도 엄마와 아이의 정서적 유대감이 좋습니다. 난소암, 유방암 확률도 낮추고 당뇨병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요. 사회적으로는 질병이 감소하기 때문에 엄마와 아이의 의료비용이 감소하는 경제적 효과도 있죠.” 

Q. 모유수유의 장점을 부각하면서 모유수유를 권하다 보면 못 먹이는 엄마의 경우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요, 모유수유가 어려운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젖을 먹이지 못하는 경우에는 분유 먹이면 돼요. 개인적인 사정이나 신체적 문제 등 여러 사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모유수유 안 하겠다 결정한 사람에게 비난하거나 죄책감을 가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모유수유 안 한다고 하면 ‘모유수유를 해야지, 좋은데 왜 안 하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좋다는 걸 알고 하려고 하지만 안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모유를 먹일 의사는 있는데 아이가 잘 안 문다든지, 혹은 젖이 충분하지가 않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잘 살펴서 해결해주면 젖을 먹일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젖은 나오는데 아이가 안 물어서 못 먹으면 젖을 짜서 분유병으로 먹이거나 컵 수유도 가능해요. 갓난쟁이 때는 소주잔 같은 작은 컵에 모유를 짜서 아이 입에 갖다 대면 혀를 날름날름하면서 먹어요. 생각보다 잘 먹습니다(웃음).”

Q. 모유수유로 힘들어하는 엄마가 병원에 찾아오면 교수님께선 어떻게 하시나요?

“잘못된 관습부터 교정해줍니다. 엄마들을 괴롭히는 것 중 대표적인 게 못 먹게 하는 겁니다. 빨간 것 먹으면 아이 똥꼬 빨개진다고 김치 못 먹게 하고, 밀가루 음식 못 먹게 하고, 맛있는 거 다 못 먹게 해요. 미역국만 내내 주죠. 어떤 조리원에 가면 물 많이 먹어야 젖이 나온다고 물을 2ℓ씩도 줘요. 그러니 엄마들은 ‘모유’에 ‘모’만 나와도 질릴 수밖에요. 애한테 아무리 좋다고 해도 더 못하겠다고 합니다. 모유수유가 어렵다는 편견 없애주고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 있도록 수유 자세부터 젖 물리는 방법, 요령 등을 찬찬히 알려줍니다.” 

Q. 임신했을 때부터 젖이 잘 나오게 하는 데 도움 될만한 게 있을까요?

“임산부 강의 가면 다들 모유수유가 어렵다고 생각하세요.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젖 안 나오게 하는 거예요. 미리 스트레스받지 말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통용되는 관습 있잖아요, (김치나 식혜 먹으면 안 된다 같은 것요?) 음식 제한은 원래 할 필요가 없어요. 식혜 엿기름이 모유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데 계속 젖을 물리면 그 효과는 문제가 안 돼요. 아메리카노 한 잔은 괜찮고요, 이상한 관습에 영향받지 마세요. 임신했을 때 불안감 가지지 말고, 맘카페에서 모유수유 어렵다는 얘기 듣지 말고, 제대로 된 책보고 예습하는 게 중요해요. 임산부 교실에 가면 인형으로 수유 자세도 잡아줍니다. 안 해본 것보단 해보는 게 나아요.” 

◇ “분만 후 엄마와 아이 접촉 중요한데…의료시스템이 막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자문위원인 신손문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분만 후 엄마와 아이의 접촉이 중요한테 우리나라는 의료시스템이 막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자문위원인 신손문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분만 후 엄마와 아이의 접촉이 중요한테 우리나라는 의료시스템이 막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Q. 교수님께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자문위원을 맡고 계신데요,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이란 게 어떤 병원인가요?

“베이비 프렌들리(baby friendly) 병원, 우리말로 제대로 번역하면 ‘모유수유 권장 병원’입니다. 엄마랑 아이가 같은 방에 있게 해주느냐, 처음에 젖 물리는 걸 도와주느냐, 분만 후 1시간 이내 젖을 물렸느냐, 모유수유를 어떻게 도와주느냐 등 현장 가서 보고 엄마가 모유수유 할 수 있게 권고한 내용을 잘 지키는지 확인하고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지정합니다. 지정된다고 지원이 있진 않고요, 다만 지정받으려면 엄마랑 아이가 같이 있어야 해요. 모자동실이어야 하는 거죠. 

그런데 현실은 엄마들은 ‘저(모자동실 있는) 병원 가면 엄마 죽는다’고 싫어해요. 한때 60개 지정돼 있었는데 이제 10개도 안 남았습니다. 지정된 것도 도로 반납하려고 해요. 산모도 안 원하고 병원도 평판이 나빠지니까요.”

Q. 유니세프나 WHO에서 엄마가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이라는 권고하나요?

“우리나라는 선진국보다 모자동실이 보편화 돼 있지 않아요. 출산 후 아기와 엄마가 함께 있으면서 친밀감을 높이고 모유수유에 익숙해지는 게 중요합니다. 모든 아이는 엄마 젖을 올바른 자세로 잘 먹도록 조물주가 잘 만들어 보냅니다. 아기가 나오면 호흡 확인하고는 엄마 가슴에 가져다줘야 해요. 아이가 엄마와 맨살로 접촉한 채 아기를 포로 덮어주면 살과 살이 맞닿아 있으면서 체온 유지도 되고요, 아기도 호흡하는 게 특별히 문제가 없으면 40~50분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젖 냄새를 맡으면서 젖을 찾아가 물게 돼 있어요.

문제는 우리나라는 분만하면, 아기를 엄마 품에 안겨 있게 두지 않아요. 탯줄 자르고 성별 알려주고, 얼굴 보여주고, 젖을 억지로 한 번 물려보거나 한 다음에 신생아실로 데리고 가 버리죠. 분만 후 아기와 엄마가 살을 맞대는 그 시간이 굉장히 중요한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도 관심을 안 둡니다. 우리 의료시스템이 막고 있어요. 모유수유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건, 기술적인 부분이 상당히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 부분을 도와줄 잘 준비되고 훈련된 요원이 부족해요.”
 
Q. 분만 직후에 아기와 엄마를 떼놓을 게 아니라 엄마 가슴 위에 아기를 올려두고 맨살로 접촉하게 하는 게 중요하군요? 

“아기가 엄마랑 접촉하는 출산 후 몇 시간은 서로를 인식하게 되는 대단히 중요한 시깁니다. 산모가 아기를 가만히 안고 있으면 아기가 젖을 빨다 자요. 첫날은 기껏해야 적으면 20㏄ 정도, 평균 50~60㏄ 정도 초유가 나옵니다. 그게 아기한테 주는 영향은 어마어마하게 커요. 영양소도 있지만 장을 발달시키는 성장인자인데, 아이 몸에 들어가면 장에 자리 잡아 가요. 아기가 젖을 빨 때 엄마는 프로락틴과 옥시토신 호르몬이 나와요. 옥시토신은 자궁도 수축시키고 정서적으로 불안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어요. 프로락틴은 젖을 만들게 하고요, 첫날은 초유가 얼마 안 나오고 이런 자극이 지속해서 있다 보면 분만 후 40시간 정도 지나고 나면 젖이 갑자기 늘어요. 아기가 엄마 젖을 빨지 못하면 뭉치게 됩니다. 엄마 가슴이 벌겋게 되고 땡땡하게 붓고, 아파서 울고 난리가 나죠. 그러면 아름아름 소개받은 마사지사로부터 마사지를 받거나 그조차 못하면 유선염이 와서 염증이 생기고 그렇게 돼요. 

처음부터 아기와 엄마를 함께 있게 했더라면 안 생길 일입니다. 낳자마자 아기를 신생아실에 데리고 갔다가 병원 맘대로 시간을 정해 엄마한테 데려다주거나 아니면 아예 분유만 먹이기도 해요. 그럼 나중에 젖을 먹이려 하면 아기는 분유병과 유두혼동을 하기도 하고, 젖을 잘 못 빨기도 합니다.”

Q. 아이와 엄마의 첫 만남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 겪게 되는 거라는 말씀이시네요? 

“첫 단추가 잘못 끼워져서 그렇습니다. 엄마는 젖이 안 나와서 안 먹인다고 하는데 분만 후부터 물리고 있었어야 박자가 맞아들어갑니다. 젖이 안 나올 땐 안 물리고, 분유 먹이다가 젖이 갑자기 많이 나올 때 물리면 아이도 젖을 안 물어요. 엄마는 아이가 젖을 안 물더라고 합니다. 분유병이랑 엄마 젖은 무는 방법이 달라요. 젖이 많이 나올 때 아기가 울고불고해서 젖을 못 물리고 며칠 반복하다 보면 그사이 엄마 젖이 줄어들어요. 젖이 잘 나올 엄마인데, 아기가 안 빨아서 젖이 많이 만들어지지 않아 못 먹이게 되는 거죠. 모유수유 할 계획이었던 엄마 중에 70~80%가 이 경과로 실패를 합니다. 잘못된 출발 때문에 이어지는 겁니다.”

◇ “소득 3만 불 나라답게 이제 우리도 우아하게 아이 낳자”

신손문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엄마가 아기 낳는 환경을 소득 3만 불 나라답게 이제 우리도 우아하게 아이 낳자"면서 "출산 환경이 제가 학생 때와 똑같다"고 지적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신손문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엄마가 아기 낳는 환경을 소득 3만 불 나라답게 이제 우리도 우아하게 아이 낳자"면서 "출산 환경이 제가 학생 때와 똑같다"고 지적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Q. 분만 후 40시간 정도 지나면 젖이 많이 나온다고 하셨는데요, 이때 젖몸살을 앓으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이때는 유축기로 젖을 짜는 것 외엔 방법이 없는 거죠?

“젖은 만들어져 있는데 안 비워지면 젖이 뭉쳐서 엄마는 고통스럽고 애는 배가 고파 탈수나 황달이 오기도 하고 그렇죠. 꼭 유축기를 사용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손으로 짜는 것도 조금만 익숙해지면 금방 할 수 있어요. 엄마 젖은 아이가 잘 물면 필요한 만큼 만들어집니다. 아이가 충분히 안 먹고 남겨두면 젖이 줄어들어요. 유축기를 계속 쓰는 엄마들은 하루 2000~3000㏄도 나와요. 아이 먹을 만큼 나오면 짜지 말고 뭉쳐져 있으면 유선염이 오고 괴로운 일을 겪게 되니까 불편하지 않을 만큼만 비우면 됩니다.” 

Q. 최근에는 결혼이 늦어지면서 고령 출산도 늘고, 조산이나 인공임신 시술도 많이 하는데요, 정상분만이 이뤄지지 않으면 분만 후 아이랑 30분~1시간 이내 모유수유는 불가능할 것 같은데요?

“32주~34주쯤 아기 빠는 기능이 생겨요. 혀를 움직여서 빨고 삼키는 게 박자가 맞아야 하는데요, 이 기능이 만들어지기 전에 태어나면 빠는 힘이 약해서 처음에 도와줘야 해요. 젖을 짜서 줄 수도 있고요, 시간이 지나면 빠는 힘이 생깁니다. 체중이 작거나 아기에게 이상이 있으면 분만 직후 엄마와 못 만나요. 미국 신생아 중환자실에 가보면, 엄마가 젖 물릴 공간이 있어요. 치료하러 온 아이더라도 엄마가 수시로 아이를 직접 안고 젖 물리는 연습을 합니다. 제왕절개 수술해도 아무 상관 없어요.”

Q. 늦은 결혼으로 고령 산모도 많은데 노산과 모유수유는 관계가 없을까요?
 
“젊은 엄마들이 모유가 좀 더 잘 나오긴 해요. 출산도 수월하다고 하잖아요. 사실은 출산연령이 높아서 모유수유에 지장이 있는 건 아니에요. 제일 중요한 건, 젖 물리는 요령만 제대로 하면 됩니다. 노산은 크게 영향을 안 줍니다.”

Q. 엄마는 아기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 몸의 모든 영양소가 다 빠져나간 느낌이 든다고 하는데 근거 있는 이야기인가요?
 
“엄마가 수유해서 몸이 망가진다는 건 틀린 얘기에요. 몸의 영양소가 빠져나가는 느낌은 그냥 느낌인 겁니다. 모유수유하면 가슴 모양이 바뀌어서 못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건 모유수유 때문이 아니라 임신 때문입니다. (가슴 모양이 바뀌지 않으려면) 나이를 안 먹어야 하고, 임신을 안 해야 해요.” 

Q. 현장에서 20년 넘게 산모와 아기를 만나오셨는데요,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할까요?

“내년 출생아는 25만 명도 채 안 될 텐데 애 낳는 엄마한테 정부가 돈 좀 풀면 안 될까요? 엄마가 아기 낳는 환경을 소득 3만 불 나라답게 이제 우리도 우아하게 아이 낳자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출산 환경이 제가 학생 때와 똑같습니다. 각자 자기방에서 진통 겪으면서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해요. 1인실(모자동실)에 있다가 진통오면 분만 테이블로 바뀌는 침대에서 분만할 때쯤 의료진 들어와서 분만하고 아기 확인해서 포 싸서 아기 엄마에게 안겨주고 3일째 되는 날 엄마랑 아이가 퇴원하면 됩니다. 모유수유와 관련해 충분히 훈련되고 요령을 잘 가르쳐 주는 도우미를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게 필요해요. 아기에게 엄마 젖먹을 권리를 보장해주는 것이죠. 방법은 전문가들이 도와줄 수 있습니다. 사회적 분위기가 아기를 중하게 여기고 아기의 권리를 지켜주면서 아기가 무엇을 제일 바라는지 관심을 가지면 좋지 않을까요?”

☞ (하편) “모유수유 좋은데 넌 왜 안 했어? 비난 말고 모자동실부터 늘려야” 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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