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옆구리 통증… 여름철 요로결석환자 증가, 체외충격파 쇄석술 등 비수술 고려"
"극심한 옆구리 통증… 여름철 요로결석환자 증가, 체외충격파 쇄석술 등 비수술 고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8.13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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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간단하고 회복기간 짧은 체외충격파 쇄석술, 입원·마취 無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엔 체내 수분량이 감소해 소변의 농도가 진해져 요로결석을 앓는 환자 수가 늘어난다. 또 햇볕에 노출되면 우리 몸에선 비타민D가 형성되고, 소변으로 칼슘이 많이 배출돼 요석이 쉽게 생긴다. 물을 적게 마시는 것도 요로결석의 원인이다.

요로결석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어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생기고, 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로 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통은 갑작스럽게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일어나고, 대개 통증이 심해져 응급실을 가게 된다. 

이는 출산의 분만통과 기전이 동일하다. 평활근의 혈액에 공급하는 작은 동맥이 차단되면서 무산소증이 생기고, 여기에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통증 유발 매개 물질이 관여하면서 시작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이용하는 진통제로는 가라앉히기 어려우며, 경련을 풀어주는 진경제를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요로결석 증상은 결석의 위치에 따라 구토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본 뒤에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을 느끼기도 한다. 내부의 결석이 요관 점막을 손상시키고, 이로 인해 출혈이 발생되어 육안적, 현미경적 혈뇨 증상으로도 발현할 수 있다. 간혹 오래된 결석의 경우 무증상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도움말=서울리더스비뇨기과 정재현 원장. ⓒ서울리더스비뇨기과
도움말=서울리더스비뇨기과 정재현 원장. ⓒ서울리더스비뇨기과

요로결석은 성인 남자 100명 중 10명 정도가 한 번 이상 겪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며 주로 20~30대에서 발생한다. 특히 40대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요로결석은 비뇨기과에서 요로감염과 전립선 질환 다음으로 흔히 일어나는 질환이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방치하게 되면 증세가 더 심해지는 것은 물론이며,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는 만성 신부전 등 다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 정재현 원장은 “요로결석은 요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진다. 결석의 크기가 크지 않다면 생활 습관 교정 및 수분 섭취를 통해서 자연 배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결석이 크기가 커져 자연 배출이 어렵다면 체외충격파 쇄석술, 연성요관경하 제석술 등의 수술을 통해 결석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중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충격파를 외부에서 가해 결석을 파쇄하여 배출시키는 시술법으로 수술과 달리 입원과 마취가 필요치 않다. 별도의 회복 기간이 없기 때문에 시술 후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여 환자의 부담이 적고 회복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특징이 있다. 쇄석술 이후 수 일간은 혈뇨와 통증이 동반될 수 있지만 자연적으로 사라지며, 통증이 심하거나 고열이 동반된다면 요로결석 병원을 다시 찾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연성요관경하 제석술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집어넣어 제거하는 것으로, 체외충격파 쇄석술로 제거가 어려운 결석을 해결할 때 사용된다”고 한다.

또한 “요로결석은 주로 활동적인 20~40대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재발이 잦아 치료 후 5~10년 이내에 50% 이상이 재발할 수 있다. 하여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로 인해 발병률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섭취이다. 하루 평균 2~3L 이상의 물을 자주 여러 번 나누어서 마셔 소변의 농도를 낮춰주고 오렌지, 수박, 자몽, 레몬 등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구연산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해주는 것이 요로결석 예방에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정재현 원장은 “야간에 옆구리 통증과 아랫배 통증을 심하게 느끼거나 소변을 참지 못하고 화장실을 자주 찾는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 및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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