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물 충분히 먹고 염분 단백질 섭취는 줄여야"
"요로결석, 물 충분히 먹고 염분 단백질 섭취는 줄여야"
  • 조강희 기자
  • 승인 2021.08.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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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배출 안 되면 체외충격파 쇄석술·내시경 수술·복강경 및 로봇수술 등 고려

【베이비뉴스 조강희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노태일 교수. ⓒ고대 안암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노태일 교수. ⓒ고대 안암병원

얼마 전 옆구리와 복부 아래쪽에 칼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낀 50대 남성, 응급실을 방문하여 요로결석을 진단받았다. 만약 10mm이상으로 크기가 컸다면 수술을 해야했지만 크기가 5mm 정도로 작고 단단하지 않아 배출촉진요법을 통해 자연배출로 치료할 수 있었다.

20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노태일 교수에 따르면 요로결석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인에서 10년 누적발생률은 5.71%이며, 남성 7.07%, 여성 4.34%로 남성이 더 많이 겪는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 특히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가족 중에 요로결석을 겪은 사람이 있다면 자신도 요로결석의 위험이 크며, 요로결석은 한번 발생하면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요로결석은 신장에서 방광까지 소변이 이동하는 구간에 결석이 발생하는 것으로, 극심한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요로결석은 엑스레이를 이용한 선행성요로조영술(IVP)이나 CT촬영 등의 영상진단법을 통해 결석의 존재유무와 크기 및 위치를 파악하여 진단할 수 있다. 자연유도배출법, 체외충격파쇄석술, 내시경 수술, 복강경 및 로봇수술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데, 결석의 크기와 위치, 개수, 성분, 증상의 지속 여부, 동반 질환에 따라 치료방법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5mm 내외의 작은 요로결석이라면, 별다른 치료 없이도 자연배출을 기대할 수 있으며, 배출을 촉진하기 위해 알파차단제 등을 이용한 배출촉진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 자연배출이 되지 않고 지연되는 경우 체외충격파 쇄석술 혹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노태일 교수는 “약물 등을 통한 배출촉진 요법 후에도 자연배출의 가능성이 낮으며 지속적인 폐색(수신증)이 동반된 경우, 적절한 진통제 투여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결석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교수는 “요로결석을 겪었던 사람이라면 재발의 위험이 크므로 예방을 위해 하루 2~3ℓ의 수분을 섭취하고, 염분과 단백질의 섭취를 줄이며, 구연산 함량이 높은 오렌지, 귤, 레몬 등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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