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치아는 재생능력이 없다. 그래서 자연치유가 안 된다. 충치 초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신경 부위까지 충치가 깊어지고, 주변 치아에도 전염될 수 있다. 충치 치료에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치 치료는 치아우식증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손상된 치아 부분을 깎아내고 치과용 재료로 치아를 충전함으로써 기능을 회복하는 방식이다. 치아 가장 겉부분의 법랑질이 약간 손상된 수준이라면 간단한 레진 치료만으로 끝난다.
하지만 법랑질 내부인 상아질까지 충치가 번진 상황이라면 인레이나 크라운 등 보다 복잡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크라운 치료는 치근은 손상되지 않았으나 치아의 손상 범위가 넓을 때 사용하는 충치 치료법으로 치아 안에 기둥을 심은 후 크라운을 씌우는 치료법이다. 주로 충치가 심해 치수까지 진행된 상태에서 신경치료 후 크라운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신경치료는 치아 상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3~4회에 걸쳐서 진행되고 정도가 심각하면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도 한다. 때문에 충치를 초기에 발견한다면 치료 기간도 짧아지고 그만큼 통증도 줄어들 수 있다.
고경환 김해 미소치과 원장은 “만약 충치가 너무 심해 자연치아를 살릴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됐다면 발치해 충치가 주변 치아로 전염되는 것을 예방하고 임플란트 수술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우수한 임플란트라 하더라도 자연치아의 역할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에 충치 치료는 언제나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며, 뿌리부터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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