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조강희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생활필수품 3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2020년 3분기 대비 2021년 3분기 29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고 8개 품목은 하락했다고 19일 밝혔다.
상승한 29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6.3%로서 전체 평균 상승률 4.4%보다 1.9%p 높았다. 가격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23.6%로 나타났다. 가격상승률이 70%로 가장 높은 달걀(일반란 30개)을 제외하더라도, 상위 4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2.1%로 나타났으며 ▲두부 16.5% ▲햄 11.3% ▲식용유 11.2% ▲마요네즈 9.3% 순이었다.
상승률 70%인 달걀 일반란 30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평균가격은 4928원에서 8377원으로 3449원 올랐다. 한편, 가격 하락률 상위 5개 품목은 ▲맛김 -4.0% ▲껌 -3.7% ▲아이스크림 -3.6% ▲커피믹스 -2.9% ▲맛살 -1.1% 순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 제품 품목별로는 ▲국산콩 부침용 두부(풀무원) 16.5% ▲식용유 콩기름(사조해표) 15.9% ▲백설 콩 100%로 국내에서 만든 콩기름(CJ제일제당) 11.3% 순으로 나타났다. 2분기 대비 3분기 상승률은 ▲1위 햄 6.5% ▲2위 케첩 4.7% ▲3위 식용유3.6% ▲4위 라면 3.4% ▲5위 참기름 3.1% 등이다. 하락률 상위 품목은 ▲달걀 -3.4% ▲사이다 -3.0% ▲분유 -1.9% ▲된장 -1.8% ▲쌈장-1.6% 등이다.
센터 측은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원가분석과 가격 인상 등을 검토하는 한편, 정부에 ▲원자재 가격 상승 예측 품목 선제 대책 ▲달걀 가격 안정화 대책 ▲4분기 김장철 등 농축산물 수급 대책 등을 주문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센터는 매월 셋째 주 목-금 양일간 서울시 25개 구 · 경기도 10개 행정구역 42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과 공산품 39개 품목·82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해 물가상승 동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물가감시센터는 "3분기 생활필수품 평균 상승률은 평균 4.4%로 나타났다"며 "달걀 가격이 여전히 높고, 가공 식품류는 연이은 가격 인상으로 서민들의 물가에 대한 근심이 덜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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