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성장 검사 받는 시기, 따로 있을까
키성장 검사 받는 시기, 따로 있을까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10.22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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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아이 성장, 너무 느리거나 혹은 너무 빠르거나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강남에 거주하는 A씨. 최근 다급히 초등학교 4학년 딸을 데리고 성장클리닉에 방문했다. 아이가 초경을 일찍 시작했기 때문이다. 상상도 못한 일에 놀란 A씨는 우선 대학병원 성장클리닉에 예약하고자 했으나 최소 6개월은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눈앞이 캄캄했다.

#반포에 사는 B씨. 중학교 2학년 아들때문에 걱정이다. 올해 들어 애가 유난히 살이 찌는데, 키는 잘 안 크는 것 같아서다. 집 앞 정형외과에 애를 데리고 가봤더니, 성장판이 거의 닫혀 키가 이제 안 큰다는 얘기를 들었다. 성장호르몬 주사도 이미 늦었으니, 열심히 운동하라는 얘기만 듣고 돌아오는데 '때가 되면 크겠지' '아빠도 늦게 컸으니, 곧 클 거야'라고 믿었던 스스로가 무지하게 느껴지고, 아들에게 미안하다.

도움말=톨앤핏 이수경 박사. ⓒ톨앤핏
도움말=톨앤핏 이수경 박사. ⓒ톨앤핏

토탈 성장관리 톨앤핏 이수경 박사는 “여아는 초등학교 3~4학년이 초경 전 급성장기이고, 남아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이 폭풍성장기다. 이 시기에 아이에게서 키성장이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반드시 성장검사를 받아보라"고 조언한다.

'키크는 시기는 후에 또 찾아오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수경 박사는 "이 시기에는 아직 성장판이 열려있으므로, 성장판이 닫혀서 키가 안 크는 게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그렇다면 성장판 외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찾아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시기 이전에 성장이 더디거나, 혹은 성숙이 빠르다 느껴지면 미리 성조숙증 검사나 성장호르몬 분비가 정상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이수경 박사는 당부한다. 이때 성숙억제 주사나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아야하는 것이 아니라면, 키성장 운동, 스트레칭, 마사지, 음식, 수면, 바른 자세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 주는 것이 약물치료보다 선행돼야 한다. 

이수경 박사는 "어릴 때부터 학습이 너무 강조되다 보니 잘 먹고, 공부하고, 늦게 자는 것이 익숙한 아이들이 많다“며 ”운동 부족으로 체력, 건강, 자세, 체형을 잃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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