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광장에 故 노태우 前 대통령 분향소 설치 유감"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이 '노태우 국가장 반대 시민행동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권 의원은 서울시청 광장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 설치에 유감을 표하며, "노 전 대통령은 시민을 살해하고 국가를 전복한 사람이다. 전두환 씨와 함께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헌법을 훼손했다. 예우도, 국립묘지 안장자격도 없는 내란죄로 실형까지 받은 전직 대통령이다. 그럼에도 국가장을 실시한다는 것은 역사의 무게와 오월의 상처를 망각하고 국민의 가치관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일이다. 정부의 결정에 유감과 우려의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뜻을 존중해 검소하고 차분한 장례를 배려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국민통합은 어설픈 타협과 가해자편의 화해로부터 기인할 수 없다. 과거를 제대로 청산하지 않는 현 정부의 결정은 역사를 후퇴시키고 국민을 더 분열시키는 결정”임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28일을 기점으로 노태우 국가장에 반대하는 시민들과 국가장 철수에 대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당뿐만 아니라 노태우 국가장에 반대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권수정 의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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