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재우는 것이 아기들 성장 발달에 좋아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일까?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말할 것이다. 그러나 쌍둥이 엄마는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 쌍둥이를 키워보니 두 배의 노력이 아니라 세 배, 혹은 네 배, 다섯 배까지도 더 힘들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육체적으로는 두 배가 힘들다는 말이 맞을 수도 있지만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에 이르면 훨씬 더 복잡해 진다. 아기들의 잠자리 문제도 그 중의 하나다. 쌍둥이를 가진 엄마는 침대를 두 개 사야할까 아니면 하나를 사야할까 고민하게 된다.
하나 사서 둘이 함께 재우면 한 애가 깨면 다른 애도 덩달아 깨어서 수면 부족을 가져올 것 같다. 침대를 두 개 사서 따로 재우면 뱃속에서부터 함께 자라왔는데 갑자기 세상에 나와서 분리시켜 놓아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을 것 같다.
전문의이자 하와이대학 최고 영예상까지 수상한 미쉘 하카카는 “아기가 태어나서 몇 개월 동안은 한 침대에 함께 재워야 한다”며 쌍둥이는 함께 재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쌍둥이들은 분리되지 않고 한 공간에 눕혀 놓는 경우가 많다. 아기를 함께 재우는 첫째 이유는 결속감이다. 두 아기는 함께 있으면서 우리가 모르는 서로간의 긴밀한 결속감을 키워나가게 된다.
함께 눕혀 놓을 때 아기는 아기는 더 편안해 한다. 거의 1년 가까이 가까이 지내온 느낌을 태어나서도 지속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함께 눕히면 아기는 더 깊은 잠을 들게 된다. 실제로 함께 재우는 아이들은 더 오래 잠을 자게 된다.
또한 행동도 더 얌전해진다. 먹는 것도 더 많이 먹고 더 건강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아기가 6개월에 접어들거나 혹은 그 전에라도 움직이기 시작하면 분리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로 방해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좋은 방법이고 돌연사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아기 침대는 쌍둥이용으로 만들어진 특수 침대가 바람직하다. 이 침대는 중앙 분리기 착탈이 가능해 필요한 시간에는 함께하게 하고 재울 때는 다시 막아 놓으면 된다.
한편 미국의 소아과협회는 돌연사를 이유로 처음부터 함께 재우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아기들에게 특수한 사항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를 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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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란성 쌍둥이인데 저는 성인이될때까지도 한침대를 썼네요~ ㅎㅎ
저희 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