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트렌드] 경총 ESG 경영위 첫 고용부 참석…노사·안전 현안 논의 外
[ESG 트렌드] 경총 ESG 경영위 첫 고용부 참석…노사·안전 현안 논의 外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6.05.1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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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ESG 실천 14개 공모사업 본격 추진... 에스티팜, UN 글로벌콤팩트 가입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ESG 트렌드’는 기업의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분야 주요 활동과 동향을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국내외 기업들이 발표한 친환경 경영, 탄소 저감 활동, 지역사회 지원, 아동·가족 대상 사회공헌, 상생 협력, 윤리·투명경영 강화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다음 세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가정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례를 중심으로 의미 있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경총 ESG 경영위 첫 고용부 참석…노사·안전 현안 논의

ESG 규제 유연화는 세계적 흐름 국익 관점에서 기업 부담과 산업 경쟁력 최우선 고려해야. ⓒ한국경영자총협회
ESG 규제 유연화는 세계적 흐름 국익 관점에서 기업 부담과 산업 경쟁력 최우선 고려해야.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1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년 제1차 ESG 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ESG 경영위원회는 손경식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10대 그룹을 포함한 주요 기업 사장단급 대표 19명이 참여하는 경영계 최고위 ESG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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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에는 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고용노동부의 권창준 차관이 참석해 노동조합법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제도 운영 방향 및 기업 현안에 대해 정책 대화를 진행했다.

손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유럽연합 등 주요국은 ESG 규제를 강화하면서도 기업 부담과 산업 경쟁력을 고려해 적용 속도와 범위를 조정하는 유연성을 보이고 있다”며 “국익 관점에서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제도 운영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조합법과 관련해 “원청의 사용자성 인정 여부와 단체교섭 대상 확대 등이 산업 현장의 혼란과 노사관계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서는 “현장에서는 여전히 법 적용 범위와 책임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며 “제도의 취지가 중요하더라도 현장의 수용 가능성과 국제적 정합성, 법적 리스크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투자와 고용이 위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노동조합법 2·3조와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ESG 자율경영 확대를 위해 법령 간 충돌 요소를 점검·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공급망 차원의 ESG 대응 과정에서 협력사 지원 활동이 사용자성 판단 근거로 확대 해석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법 규정이 모호해 산업 현장에서 의무 이행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산업안전 정책 방향을 처벌·감독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차관은 “사업장 내 노동자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사의 관심과 실천이 중요하다”며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소규모 사업장 등에 대한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 갈등은 대립보다 대화로 해결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으로 대화의 제도화가 이뤄진 만큼 상생의 노사관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근로자 보호와 산업안전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직결되는 핵심 가치”라며 “경영계도 선진 노사관계 정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성동구, ESG 실천 14개 공모사업 본격 추진... 일상 속 변화 이끈다

성동구는 ‘2026년 성동형 ESG 실천 공모사업’에 선정된 14개 단체와 함께 지역사회 ESG 문화 확산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2026년 ESG 실천 공모 선정 단체 협약식 모습). ⓒ성동구
성동구는 ‘2026년 성동형 ESG 실천 공모사업’에 선정된 14개 단체와 함께 지역사회 ESG 문화 확산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2026년 ESG 실천 공모 선정 단체 협약식 모습). ⓒ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2026년 성동형 ESG 실천 공모사업'에 선정된 14개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지난 2022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작된 '성동형 ESG 실천 공모사업'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주민들이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ESG 개념을 일상 속 실천 과제로 전환하며 지역사회 내 자발적인 ESG 실천 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

올해 선정된 사업들 또한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천형 과제로 구성되어,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실현, 주민 참여 기반의 거버넌스 강화 등 ESG의 핵심 가치의 실천 문화 확대에 나선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총 14개 사업에는 총 1억 3056만 원이 지원된다. 선정 단체들은 오는 11월까지 성동구 전역에서 주민들과 직접 호흡하며 ESG 가치를 현장에서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환경(E) 분야’에서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업사이클 우산 만들기, 폐마스크 새활용을 통한 순환 자원 체계 구축, 탄소 중립 및 생태 순환 정원 가꾸기 등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사회(S) 분야’에서는 발달장애 청년 AI 크리에이터 양성, 독거 어르신 자서전 제작 등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고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거버넌스(G) 분야’의 성과도 기대된다. 성동구 관내 기업과 청년을 연결하는 직무경험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양육 불안 해소를 위한 사회적 공론화 프로젝트 등 지역 공동체의 문제를 주민이 직접 고민하고 대안을 찾는 주민 참여형 사업들이 전개된다.

구는 선정된 단체들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뒷받침에 나선다. 예산 지원뿐만 아니라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성과가 구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성동구는 그동안 ESG를 행정의 핵심 가치로 삼고 차별화된 정책을 펼쳐왔다. 지자체 최초로 경제(Economy)를 더한 'E+ESG' 지표를 개발해 공공행정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기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사업 추진, 전국 지자체 최초로 'ESG 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투명한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ESG는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일상 속 작은 습관을 바꾸는 실천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제안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지역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해 구민 모두가 ESG의 가치를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에스티팜, UN 글로벌콤팩트 가입… “글로벌 수준 ESG 경영 강화”

에스티팜 국문좌우. ⓒ에스티팜
에스티팜 국문좌우. ⓒ에스티팜

에스티팜(대표이사 성무제)은 글로벌 ESG 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자발적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UN 글로벌콤팩트(United Nations Global Compact, 이하 UNGC)’에 가입했다.

에스티팜은 최근 UN 본부에 성무제 대표이사 명의의 가입 지지 서한을 전달하며, UNGC가 권장하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 경영 전반에 통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가입에 따라 에스티팜은 매년 10대 원칙 준수 성과와 실천 로드맵을 담은 이행보고서(CoP, Communication on Progress)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가입을 넘어, 에스티팜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글로벌 표준에 맞춰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는 약속의 의지의 표현이다.

에스티팜은 그동안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가이드라인에 따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CDP를 통한 환경정보 공개 추진 등 환경과 안전, 윤리 경영을 위한 기반을 꾸준히 닦아왔다. 특히 이번 UNGC 가입은 에스티팜이 추진 중인 다양한 ESG 활동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체계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에스티팜의 UNGC 가입은 국제사회가 제시하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UNGC 가치와 원칙을 기업 경영 전반에 반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무제 에스티팜 대표이사는 “UNGC 가입은 에스티팜이 단순한 이익 창출을 넘어, 인류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전사적인 다짐”이라며, “UNGC 10대 원칙을 기업의 전략과 문화, 일상적인 운영에 내재화해 글로벌 리딩 CDMO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UNGC는 2000년 UN 본부에서 발족한 세계 최대의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로, 현재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2만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 락앤락, UNGC 가입…글로벌 ESG 경영 강화

락앤락, UNGC 가입…글로벌 ESG 경영 강화. ⓒ락앤락
락앤락, UNGC 가입…글로벌 ESG 경영 강화. ⓒ락앤락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대표 김상영)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섰다.

UNGC는 전 세계 160여 개국 2만50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UNGC 한국협회 사무소에서 UNGC 가입증서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락앤락 CHRO 안성일 전무와 UNGC 한국협회 유연철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됏다.

락앤락은 UNGC 10대 원칙을 ESG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경영 전반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번 UNGC 가입을 계기로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 ▲기후변화 대응 ▲해양 생태계 보호 ▲육상 생태계 보호 등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연계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락앤락의 UNGC 가입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한 기업 경쟁력 향상과 함께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힘써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락앤락 안성일 전무는 “이번 UNGC 가입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람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책임 있는 경영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락앤락은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기치 아래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소재•포장재 확대 등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고 있으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주요 ESG 성과와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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