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2026년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의 중심에 서 있는 해다. 2024년 바닥을 찍은 뒤 반등 흐름을 보이기 시작한 출산율이 올해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달라져야 할 주체는 정부와 지자체다. 정책과 제도가 바뀌어야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베이비뉴스는 정부와 지자체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집중 조명한다.

김진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저출생 문제 대응과 관련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해소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 김진오)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기업 정책 간담회를 공동 개최하고, 일·생활 균형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인구위기 대응과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저출생 문제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꼭 풀어야 할 숙제이자, 가장 중요한 아젠다”라며, “중앙회 조사 결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57%가 결혼을 고민 중이거나,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고, 주된 이유로는 주거비·양육비와 같은 경제적 부담과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을 꼽았다”면서, “이번에 저고위가 9월부터 ‘인구전략위원회’로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저출생 문제의 컨트롤타워가 되어 현장에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오 부위원장은 “출산·육아지원제도가 마련되어 있으나,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제도 자체를 모르거나, 알더라도 기업 여건 등으로 인해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가족이 있는 삶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에서도 육아휴직이나 유연근무 이용률을 높일 필요가 있고, 사업주 뿐 아니라 사회전반의 ‘인식개선’과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인 자영업자 육아수당 신설 등 각종 출산‧육아지원 제도의 사각지대가 빠르게 보완되고 정비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상시 협의창구 개설 등 긴밀한 상호 협력체계를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발제를 맡은 육아정책연구소 박은정 박사는 출산·양육에 대한 경제적 지원 확대와 돌봄 서비스 확충,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생활 균형 모델 개발 등을 제안했다. 또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출산·육아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거·양육·교육비 부담 완화와 연장·야간·주말 돌봄 확대 등 근로·영업시간 특성을 반영한 돌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 특성과 노동자 수요를 반영한 유연근무제의 기업 맞춤형 운영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현장에서는 ▲출산·육아기 여성 CEO 지원 강화 ▲대체인력 채용 지원 확대 ▲중소기업 현장에 맞는 유연근무제 및 맞춤형 돌봄 지원 등 다양한 건의가 제기됐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