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모유는 엄마 피로 만들어진다?' '모유수유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초보 부모들이 헷갈려하는 모유수유에 대한 올바른 정보! 임홍 아이통곡 모유수유클리닉 강남점 원장과 함께 ‘모유수유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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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아이통곡 모유수유클리닉 강남점 임홍 원장
Q. 참젖과 물젖, 정말 있나요?
사실 참젖과 물젖은 없어요. 옛날 어른들이 며느리가 겉으로 보기에는 젖이 많은데 아기는 계속 변을 보고 아기 몸무게가 실상 그렇게 포동포동 살이 찌질 않아서 ‘너는 모유는 많은데 네 젖은 물젖이다. 참젖이 아니라서 아기가 저렇게 변을 계속 보고 살도 안 찐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것은 앞젖이 많아서고 처음 나오는 앞젖에는 유당과 수분이 많아서 아기의 변 배출을 많이 하게 해요. 아기가 변을 너무 자주 본다면 앞젖을 조금 짜내고 먹이는 방법으로 수유하시면 돼요.
모유에도 좋은 젖이 있어요. 그럼 어떤 것이 좋은 젖이냐. 젖은 고여 있으면 일단 안 좋은 거예요. 그 고여 있는 시간이 5시간, 6시간을 넘으면 안 된다는 거죠.
색은 어떤 색이 좋으냐. 고여 있지 않은 색은 아주 투명한 흰 색이에요. 생우유 같은 색깔이 좋은 젖이에요. 겉으로 봤을 때. 우리 시중에 나와 있는 바나나 우유 같은 색 있죠. 그것은 고여 있는 색이에요.
아까 좋은 젖의 맛은 아주 담백한 단맛인데 바나나우유 색깔이 나는 모유는 맛을 보면 단맛을 잃고 밍밍한 맛이 나요. 유선염이 심했을 때 젖맛을 보면 짜요. 아니면 써요. 단유할 때 마지막에 나오는 유즙을 먹어보면 써요.
그래서 어떤 엄마가 17개월 되는 아기인데 한 쪽 젖이 잘 나와서 한 쪽으로만 거의 먹이고 반대쪽은 좀 줄어가는 젖이었어요. 그런데 이 엄마는 반대쪽은 조금 늘리고 동시에 같이 먹이고 싶잖아요. 가슴 모양도 교정해야 되니까. 말을 굉장히 빨리하는 아기였어요. 그래서 안 나오는 쪽을 먼저 먹게 하면 ‘짜!’ 이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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