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도 낮을 것… 10월 말까지 평가 완료하겠다"
【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이하 사참위)가 6일 '가습기 장착 살균필터'에 대한 정부의 관리 부실과 유해성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해 환경부가 위해성 평가를 10월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항균볼·필터 제품에 대한 국민적 불안과 피해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가습기에 장착된 살균용도의 부품' 내 주요 살균성분에 대한 용출실험 및 위해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가습기 살균필터의 위해성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논의한 결과, 해당 제품에서 용출돼 나오는 중금속 등에 의한 위해도는 낮을 것으로 자문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에 따른 '가습기살균제'에 살균필터가 해당되는지 법률 검토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적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사참위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살균제'로 유권해석을 받은 가습기 살균필터가 정부의 승인없이, 또 유해성 검증없이 지금도 팔리고 있다고 지적했다.(관련기사 : LG·삼성 등 가습기 살균부품, 허가 없이 지금도 팔려)
살균필터가 장착된 가습기는 삼성전자가 최소 76종의 모델을, LG전자는 최소 56종의 모델을 판매해왔다고 사참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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