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여성가족부 내년 예산이 1조 2325억 원으로 확정됐다. 2020년 1조 1191억 원 대비 10.1%(1133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여성가족부 예산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우선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및 추가 아동양육 지원이 541억 원 늘어났다.
개정된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라 내년 5월부터는 생계급여를 받는 한부모자녀에게 월 10만 원의 아동양육비가 지원되고,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만 34세 이하 한부모의 만 18세 미만 자녀도 추가로 아동양육비를 받을 수 있다. 만 5세 이하는 월 10만 원, 만 6~18세 미만은 월 5만 원이다.
또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및 공동육아나눔터 확대에 96억 원, 가족센터 건립 및 가족 상담 전문인력 확대에 96억 원을 더 쓰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시간이 연 720시간에서 840시간으로 늘어나고, 지원 비율도 종일제 가형이 80%에서 85%로, 시간제 나형이 55%에서 60%로 확대된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 모니터링 및 삭제지원, 전문인력 역량 강화 등 대응에 31억 원이 늘어났고, 여성폭력 실태조사 및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에도 43억 원을 더 쓰기로 했다.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 및 경력단절예방 서비스 확대에 117억 원이 증액됐으며,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과 여성공공외교 확대에 각각 3억 원과 10억 원이 신규로 편성됐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성평등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며,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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