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높다면 어떡하죠?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높다면 어떡하죠?
  • 정리=김솔미 기자
  • 승인 2021.09.24 0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꿀팁] ‘열’ 자체만으로는 해롭지 않아...잘 놀지 못한다면 원인 파악 필요

【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우리 아이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가장 첫 번째 순서, 바로 정확한 체온 측정입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체온 관리’는 일상생활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는데요. 체온 측정의 중요성과 올바른 측정 방법을 조영환 서울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이 알려드립니다.

[알림] 시각장애인 웹접근성 보장을 위한 대체텍스트입니다.

출연 = 조영환 서울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아이에게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높다면 보온이 되지 않은 상온에 노출된 상태였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를 상온에 노출시킨 뒤 체온을 측정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체온을 재기 적당한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측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체온이 여전히 높다면 해열제 복용이 잘 이루어졌는지 확인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시럽제제의 해열제를 복용하는데 이 약들은 끈적한 액체 타입으로 투여 후에 상당 부분 약병에 남아 있는 경우도 있고 아이가 입에 머금고 다 삼키지 않은 잔여 약물도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 의도한 해열제의 용량보다 적게 투여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확인을 꼭 해야 합니다. 

정확하게 체온을 측정하고 약도 정확하게 복용한 후에는 30분~1시간 정도의 시간 간격을 둔 뒤 아이의 상태를 지켜보면서 반복적으로 체온 측정을 합니다. 그럼에도 열이 지속적으로 높다면 미온수 마사지를 시행해볼 수 있고 특히 2세 미만의 아이들은 이 마사지가 해열제보다 더 좋은 효과를 거두기도 합니다. 마사지를 할 때는 아이 옷을 모두 벗기고 30~33도의 미지근한 물에 수건을 적셔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큰 혈관이 있는 부위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열은 그 자체만으로는 해로운 것이 아닙니다. 열이 있어야 면역반응과 염증반응이 활발해지고 외부에서 들어온 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열이 지속되면서 아이가 잘 먹지 못하고 잘 놀지 못하면서 컨디션의 저하가 있다면 열에 대한 원인 파악 및 치료를 위해 병원의 방문이 필요하고 특히 과거 열성경련의 경험이 있는데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경련의 재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하여 해열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