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방광염은 '여성의 감기'라고 불린다. 여성 두 명 중 한 명은 일생에 한 번 이상 방광염을 앓을 만큼 방광염은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중 20% 가량은 증상이 나타나도 특별한 관리나 치료를 하지 않고 지내 문제가 된다.
이지성 부산 동래백한의원 원장은 "여성의 배뇨기관은 해부학적 구조상 균이 침범하기 쉽고, 임신과 출산 등으로 방광 골반저 근육대의 변화도 발생하기 때문에 기능 저하가 자주 일어난다"고 설명한다.
이어 “만성방광염과 과민성방광은 급성방광염과 달리 방광의 기능이 저하되고 체력이 떨어졌을때 지속되며 항생제 등의 치료약물로도 쉽게 낫지 않고 재발하는 특징이 있다. 두 질환은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발생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 과정을 원인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지성 원장에 따르면, 만성방광염은 요검사상 비세균성 혹은 아주 미세한 세균성이 반복되는 것으로, 급성방광염의 염증이 약을 복용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것이다. 방치될 경우 궤양, 근육층 비후, 방광경직, 과민성방광증후군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의 방광은 400ml이상의 소변을 저장할 수 있는데 과민성방광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배뇨신경이나 방광근육이 평소보다 예민하게 반응해 용량이 차지 않아도 요의를 느끼게 된다. 빈뇨, 절박뇨, 야간뇨 등이 대표적 증상으로, 약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으면서 재발이 잦아 수면장애 등을 동반하고, 체력저하와 삶의 질 하락 등이 따른다.
이지성 원장은 "이때 한방에서는 한약을 처방해 방광저근육과 신경의 불필요한 자극을 줄여 질환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지성 원장은 “방광염은 방광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예상보다 많은 불편함을 가져오기 때문에 꾸준한 생활관리와 함께 체질이나 몸 상태에 맞는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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