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부러운 미국의 카시트 무상 지원
정말 부러운 미국의 카시트 무상 지원
  • 강샘 기자
  • 승인 2013.03.07 11: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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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필수품 카시트 무료 제공 프로그램 다양

[베이비뉴스 어린이안전캠페인] 카시트는 아이의 생명입니다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은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다.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 가장 위험한 게 아이들이다. 하지만 영유아용 카시트에 아이를 태우는 부모는 10명 중 4명이 채 되지 않는 실정이다.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카시트 사용에 대한 인식개선이 절실하다. 베이비뉴스(대표 최규삼)는 유아용품전문기업 쁘레베베(대표 정세훈)와 함께 2013년 한 해 동안 ‘카시트는 아이의 생명입니다’ 카시트 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에는 비싼 가격 때문에 카시트를 구입하는데 부담을 갖는 저소득 가정을 위해 미국에서 펼치고 있는 무상 지원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우리나라는 카시트를 무상으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매우 드물지만, 미국에서는 저소득 가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카시트를 무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사진은 아이들이 주말 나들이를 마치고 귀가하는 1시간 넘게 차 안, 카시트에 앉아 곤하게 잠을 자고 있는 모습.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우리나라는 카시트를 무상으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매우 드물지만, 미국에서는 저소득 가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카시트를 무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사진은 아이들이 주말 나들이를 마치고 귀가하는 1시간 넘게 차 안, 카시트에 앉아 곤하게 잠을 자고 있는 모습.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아기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카시트만큼은 꼭 구매를 해야 한다. 아기 용품 물려받는 것이 일상화돼 있는 미국에서 카시트만큼은 두 가지 이유에서 물려받지 않으려 한다. 첫째는 고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 한곳에라도 고장이 나있으면 아기에게 치명적일 수가 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안전 기준이 계속 바뀌어 오래된 것은 기준에 맞지 않아 위험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반드시 새것으로 사야하는 용품 중의 하나인 카시트는 가격 때문에 일반 서민에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카시트 가격은 50달러에서 200달러 정도로 형성돼 있다. 한국보다 저렴하기는 하지만, 이 가격은 미국에서도 서민들에게 다소 부담이 되는 가격임에 틀림없다.

 

아기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용품이라는 인식 때문에, 미국에서는 아기를 키우는 서민 가정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카시트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미국 최다 부수의 무가지 이그재미너(www.examiner.com)가 무상으로 카시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기사를 살펴보면, 한국의 카시트 정책이 어떻게 가야할 지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WIC(Women, Infants and Children) 프로그램

 

WIC는 미국 정부가 아기나 어린이를 둔 저소득 가정 여성을 위해서 운영하는 가장 대중화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 가정에서 스스로 등록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대체로 아기 음식과 용품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마다 다르므로 먼저 그 지역에 카시트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프로그램이 있다면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사이의 교육을 받은 후 정부로부터 바우처(voucher상품 교환권)를 받을 수 있다. 그 상품권으로 아기 용품점에 가서 구입하면 된다.

 

대부분은 WIC에서 바우처를 지원하지만 혹시 그런 프로그램이 없을 경우에는 WIC오피스에서 무상으로 주는 다른 프로그램을 물어 보면 어렵지 않게 카시트를 구입할 수가 있다.

 

◇ 보험 정책

 

대부분의 건강 보험은 임신한 여성이나 아기를 둔 여성에게 카시트를 제공해 준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보험도 마찬가지다. 카시트는 보험회사로부터 직접 받을 수도 있고 아니면 사고 난 후에 영수증을 첨부해 청구하면 비용을 받을 수가 있다. 주의해야 하는 것은 만에 하나 없을 수도 있으니까 반드시 보험 규정을 읽어 보아야 하고, 보험 회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 아기 용품점이어야 한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 경찰서와 소방서

 

미국은 소방서가 한국보다는 대중이 접근하기 편하다. 소방서가 단순히 불을 끄는 역할 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일반인들에게 봉사하고 있다. 일례로 미국 동부 센터빌에 위치한 소방서에서는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비어있는 사무실을 이용해 노인들이 여가 시간을 갖게 하는 한편 각종 프로그램을 사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려 노력하고 있다.

 

카시트 제공도 그 중의 하나다. 정부는 소방서에 지역 저소득 가정에 카시트를 제공할 수 있는 지원금을 주고, 소방서가 그 비용으로 지역 저소득 가정에 카시트를 제공하도록 한다. 경찰서도 마찬가지다.

 

◇ 산부인과

 

미국 병원에서는 아기가 출산하면 카시트가 있어야만 아기를 퇴원시켜 준다. 카시트가 없으면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이다. 많은 산부인과에서는 분만 후 퇴원 시 카시트를 쉽게 장만하기 힘든 저소득 가정의 엄마들을 위해 무상으로 카시트를 지원해 준다. 분만 전에 확인해 보면 된다.

 

그 외에 수많은 단체에서 카시트의 중요성을 인식해 무료로 지원해 주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저소득가정이라도 카시트 장만에 대한 부담은 갖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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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 2013-03-07 17:36:00

베이비뉴스에서 좋은 캠페인을 기획중이시네요~^^
카시트를 꼭 사용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캠페인까지 하는거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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