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월생은 왜 제외?”… 경기도 산후조리비 종료에 도민 반발
“10~12월생은 왜 제외?”… 경기도 산후조리비 종료에 도민 반발
  • 이유주 기자
  • 승인 2026.09.14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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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반대 청원 게시 하루 만에 1만명 돌파… 경기도 “국가 정책과 연계해 모자보건사업 재구조화”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경기도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청원 갈무리. ⓒ경기도청원
경기도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청원 갈무리. ⓒ경기도청원

경기도가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종료하기로 하면서 도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사업 폐지에 반대하는 경기도민 청원에는 게시 하루 만에 1만명 넘는 동의가 몰렸다.

지난 9일 경기도 청원 홈페이지에는 ‘경기도 산후조리비 기습 폐지 반대’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해당 청원은 하루 만에 동의자 1만명을 넘기며 도지사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청원인은 “올해 11월 첫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충분한 유예 기간 없이 연도 중간에 지원을 끊는 것은 도민들을 기만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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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9월생까지는 기존 산후조리비를 지원받지만 10∼12월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면서 "태어나는 달이 한두 달 늦다는 이유로 4분기 출생아들이 태어나자마자 행정의 차별부터 겪어야 하느냐"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그동안 도내 출산 가정에 출생아 1명당 5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산후조리비로 지원해왔다.

하지만 정부의 첫만남이용권과 각 시·군의 출산지원금 등 유사한 지원제도가 확대되면서 사업을 계속 운영할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보고, 9월 신청분을 마지막으로 지원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달 5일 경기도의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하면서 올해 10~12월 산후조리비 지원에 필요한 80억원의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점을 민생 예산 부실 사례로 지적한 바 있다.

이후 경기도는 부족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사업을 이어가는 대신, 모자보건사업 전반을 재구조화하면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번 모자보건사업 재구조화는 단순한 지원 축소가 아닌 국가 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도민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자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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